'정규 시즌 1위' GS 칼텍스, 정규 리그 7연승으로 화려한 마침표 찍을까
입력 : 2021.03.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1위를 확정 지은 GS 칼텍스가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7연승을 노린다.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는 GS 칼텍스와 KGC 인삼공사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정규 리그 30차전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GS 칼텍스는 지난 13일 2위 흥국생명이 0:3 셧아웃 패배를 당함에 따라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008-2009 시즌 이후 12년만의 정규 리그 1위를 확정 지었다. 한때 흥국생명에 승점 12점 차로 뒤처졌던 GS 칼텍스였지만, 6연승을 내달려 대역전 우승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두터운 선수층을 중시하는 차상현 감독의 '토털 배구'와 함께 GS 칼텍스만의 끈끈한 팀워크, 하나로 똘똘 뭉친 선수단 분위기가 이끈 우승이었다는 평가다.

여세를 몰아 GS 칼텍스는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7연승을 노린다. 지난 12일 IBK 기업은행을 상대로 3:0 셧아웃 승리를 거둔 GS칼텍스는 모든 기록 부문에서 기업은행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강소휘는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16득점 공격성공률 50%로 상대의 기선을 제압했고, 센터 문명화는 블로킹 6개를 포함해 9득점을 올리며 올 시즌 본인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KGC 인삼공사는 올 시즌 5위로 마무리했지만 득점 전체 1위 디우프를 앞세운 공격이 매섭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 레프트 고의정이 좋은 컨디션을 보였고, 노련한 한송이의 블로킹 역시 위협적이다.

차상현 GS 칼텍스 감독은 "정규 리그 1위를 확정하기까지 잘 따라와 준 선수들 모두에게 고맙다. 주전급 선수뿐 아니라 웜업존 모든 선수들이 기회가 주어지면 자기 몫을 할 수 있는 선수들로 성장했다. 정규 리그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문명화는 "센터진 선수들이 부상이 많아서 힘든 시즌이었지만, 서로 북돋아 주며 의지하며 잘 이겨낸 것 같다. 시즌 초반 저 역시 부상으로 컨디션을 되찾는 데 힘든 시간이 있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팬분들이 즐거워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말을 보탰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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