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장충] 김동윤 기자=챔피언 결정전 경험이 적은 것은 감독이나 선수나 마찬가지였지만, 더 긴장한 것은 되려 감독 쪽이었다.
GS 칼텍스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전적 3-0(25-18, 25-14,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
차상현 GS 칼텍스 감독은 16일 KGC 인삼공사전 이후 경기가 없어 실전 감각을 가장 우려했지만, 이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또 이소영, 한다혜를 제외한 선수들이 챔피언 결정전 경험이 없어, 차상현 감독은 1차전 승부처로 첫 세트를 꼽았다. 하지만 GS 칼텍스는 1세트부터 시종일관 흥국생명을 몰아붙였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생각했던 것보다 선수들이 긴장을 안 했다. 그 부분을 가장 걱정했는데 잘 풀어나간 것 같다"고 총평했다. 반면, 감독으로서 챔피언 결정전이 처음이었던 차상현 감독은 "긴장을 안 했다면 거짓말이고, 사실 난 쫄깃했다"고 머쓱해 했다.
이날 GS 칼텍스 선수들은 따로 주문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스스로 잘 해냈다. 러츠는 2세트 초반 연속 범실을 했음에도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때의 상황에 대해 차상현 감독은 "뭐라고 더 주문하면 혼란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아 평상시대로 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이날 14득점, 디그 11개, 리시브 7개로 공·수에서 맹활약한 이소영은 사실 컨디션이 좋은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경기 후 알려졌다. 차상현 감독은 "어제 (이)소영이가 밸런스 부분에서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전체적인 밸런스를 잘 잡아가면서 리더답게 똑똑하게 잘 풀어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발 센터로 출전해 블로킹 4득점 등 흥국생명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은 문명화에 대해서도 "러츠와 (문)명화가 높이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점수를 어떻게 벌리느냐가 관건이라고 봤는데 오늘 (문)명화가 잘해줬다. 2차전도 우리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 노력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고른 볼 배분으로 완승을 이끈 세터 안혜진도 칭찬 대열에서 빠질 수 없었다. 차상현 감독은 "(안)혜진이에게 편안하게 하자고는 했지만, 그게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오늘 편안하게 높이 조절이나 여러 면에서 운영을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완승이지만 보완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말에 차상현 감독은 "여기서 더 잘하면 너무 완벽해지는데... 이 정도면 충분하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오늘 경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난 그냥 박수만 쳐줬다. 오늘은 그런 날이었던 것 같다"며 선수들을 대견해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GS 칼텍스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전적 3-0(25-18, 25-14,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
차상현 GS 칼텍스 감독은 16일 KGC 인삼공사전 이후 경기가 없어 실전 감각을 가장 우려했지만, 이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또 이소영, 한다혜를 제외한 선수들이 챔피언 결정전 경험이 없어, 차상현 감독은 1차전 승부처로 첫 세트를 꼽았다. 하지만 GS 칼텍스는 1세트부터 시종일관 흥국생명을 몰아붙였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생각했던 것보다 선수들이 긴장을 안 했다. 그 부분을 가장 걱정했는데 잘 풀어나간 것 같다"고 총평했다. 반면, 감독으로서 챔피언 결정전이 처음이었던 차상현 감독은 "긴장을 안 했다면 거짓말이고, 사실 난 쫄깃했다"고 머쓱해 했다.
이날 GS 칼텍스 선수들은 따로 주문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스스로 잘 해냈다. 러츠는 2세트 초반 연속 범실을 했음에도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때의 상황에 대해 차상현 감독은 "뭐라고 더 주문하면 혼란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아 평상시대로 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이날 14득점, 디그 11개, 리시브 7개로 공·수에서 맹활약한 이소영은 사실 컨디션이 좋은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경기 후 알려졌다. 차상현 감독은 "어제 (이)소영이가 밸런스 부분에서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전체적인 밸런스를 잘 잡아가면서 리더답게 똑똑하게 잘 풀어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발 센터로 출전해 블로킹 4득점 등 흥국생명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은 문명화에 대해서도 "러츠와 (문)명화가 높이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점수를 어떻게 벌리느냐가 관건이라고 봤는데 오늘 (문)명화가 잘해줬다. 2차전도 우리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 노력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고른 볼 배분으로 완승을 이끈 세터 안혜진도 칭찬 대열에서 빠질 수 없었다. 차상현 감독은 "(안)혜진이에게 편안하게 하자고는 했지만, 그게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오늘 편안하게 높이 조절이나 여러 면에서 운영을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완승이지만 보완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말에 차상현 감독은 "여기서 더 잘하면 너무 완벽해지는데... 이 정도면 충분하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오늘 경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난 그냥 박수만 쳐줬다. 오늘은 그런 날이었던 것 같다"며 선수들을 대견해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