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청담] 김동윤 기자=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올해 드래프트 최대어 엘리자벳 바르가(22)를 품었다.

28일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는 2021 KOVO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지난 3월 2일부터 4월 5일까지 총 50명의 선수들이 신청한 이번 드래프트는 신청을 철회한 9명을 제외한 41명을 대상으로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연습경기 없이 비대면으로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지명권 순서는 신생팀으로 2021~2022시즌부터 참가하는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로 고정됐고, 남은 순위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6위 현대건설 구슬 30개, 5위 KGC인삼공사 26개, 4위 한국도로공사 22개, 3위 IBK기업은행 18개, 2위 흥국생명 14개, 1위 GS칼텍스 10개로 구슬을 받아 추첨으로 정해졌다.

그렇게 정해진 지명권 순서는 현대건설이 2순위. KGC 인삼공사가 3순위, 흥국생명이 4순위, 한국도로공사 5순위, IBK 기업은행이 6순위, GS 칼텍스가 7순위였다.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이 구슬 14개로 4순위를 획득해 예정 순위보다 2순위를 끌어올리는 행운이 있었다.

과거 V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로는 2015~2016시즌에 GS 칼텍스에서 활약했던 캐서린 벨(27)이 흥국생명으로 6년 만에 한국 땅을 밟았고, 지난해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켈시 페인(25)이 재계약을 맺었다.

1순위 페퍼저축은행의 바르가, 2순위 현대건설의 야스민 베다르트(24), 4순위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3), 6순위 레베카 라셈(23), 7순위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27)는 한국에 처음으로 오게 됐다.

이번 드래프트 최장신은 인삼공사의 옐레나, 최단신은 GS 칼텍스의 바소코, 최연장자는 흥국생명의 벨, 최연소자는 페퍼저축은행의 바르가였다.

2021 V리그 여자부 외국인 드래프트 결과

페퍼저축은행 - 엘리자벳 바르가(Elizabet Inneh Varga) / 22세 / 헝가리 / 192cm / 라이트

현대건설 - 야스민 베다르트(Yaasmeen Bedart) / 24세 / 미국 / 196cm / 라이트

KGC 인삼공사 - 옐레나 므라제노비치(Jelena Mladjenovic) / 23세 /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 196cm / 라이트

흥국생명 - 캐서린 벨(Katherine Bell) / 28세 / 미국 / 레프트, 라이트

한국도로공사 - 켈시 페인(Kelsie Payne)* / 25세 / 미국 / 193cm / 라이트

IBK 기업은행 - 레베카 라셈(Rebecca Latham) / 23세 / 미국 / 191cm / 라이트

GS 칼텍스 -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Laetitia Moma Bassoko) / 27세 / 카메룬 / 184cm / 라이트

*는 재계약

사진=한국배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