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국 야구대표팀이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도미니카에게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야구대표팀은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 도미니카 공화국전에서 6-10으로 패하며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경문 감독은 선발투수로 대표팀 우완투수 김민우를 내세웠다.
김민우는 1회초 선두타자 에밀리오 보니파시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번트를 시도하던 에릭 메히아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훌리오 로드리게즈에게 선취점을 내주는 투런포를 맞았다. 도미니카 타선은 멈추지 않고, 후안 프란시스코가 솔로홈런, 요한 미에세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경문 감독은 흔들리는 김민우를 빠르게 차우찬으로 교체했다. 차우찬은 멜키 카브레라에게 안타, 호세 바티스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만루 위기를 맞은 차우찬은 찰리 발레리오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았지만, 헤이손 구즈만을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말 한국은 한점 추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2루타로 바로 득점 기회를 잡았고, 박건우가 곧바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후 강백호가 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2명이 잔루로 남았다.
한국은 4회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김현수가 상대 선발 라울 발데스의 가운데 몰린 변화구을 공략해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고, 점수 차를 두 점으로 줄였다.
5회초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이 1사후 미에세스에게 안타를 맞았고, 카브레라에게 펜스 상단을 맞는 1타점 2루타로 실점했다.
5회말 한국이 경기를 뒤집었다. 양의지와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올림픽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박해민이 1타점 적시타를 쳤고, 허경민이 투수 땅볼로 1타점을 올렸다. 이후 박해민의 3루 도루와 상대 폭투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의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대타 오재일이 볼넷으로 출루해서 1, 2루 찬스를 다시 만들었다. 강백호가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 한국은 필승조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조상우는 1사 후 구즈만에게 볼넷, 보니파시오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하며 1, 2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 타자를 메히야를 2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이때 로드리게즈 타석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왔다. 로드리게스가 스윙 후 손에 맞았지만, 심판진은 몸 맞는 공으로 선언하면서 출루했다. 김경문 감독이 통역과 함께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 후 조상우가 프란시스코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8회초 오승환이 마운드 올랐지만 빅이닝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선두타자 구즈만이 안타 후 보니파시오가 번트로 2루에 주자를 보냈다. 이후 메히아가 내야안타, 로드리게스가 볼넷으로 루상을 가득 채웠다. 프란시스코 타석 상황에서 폭투로 동점을 허용했고, 프란시스코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도미니카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미에세스가 결정적인 투런포로 6-10으로 역전당했다.
9회말 한국은 마지막 득점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안타, 박해민이 좌익수 실책으로 2,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 3명이 연속으로 범타로 물러났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일본과 미국 준결승에 이어 도미니카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까지 패하며 올림픽 4위에 머물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야구대표팀은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 도미니카 공화국전에서 6-10으로 패하며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경문 감독은 선발투수로 대표팀 우완투수 김민우를 내세웠다.
김민우는 1회초 선두타자 에밀리오 보니파시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번트를 시도하던 에릭 메히아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훌리오 로드리게즈에게 선취점을 내주는 투런포를 맞았다. 도미니카 타선은 멈추지 않고, 후안 프란시스코가 솔로홈런, 요한 미에세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경문 감독은 흔들리는 김민우를 빠르게 차우찬으로 교체했다. 차우찬은 멜키 카브레라에게 안타, 호세 바티스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만루 위기를 맞은 차우찬은 찰리 발레리오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았지만, 헤이손 구즈만을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말 한국은 한점 추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2루타로 바로 득점 기회를 잡았고, 박건우가 곧바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후 강백호가 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2명이 잔루로 남았다.
한국은 4회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김현수가 상대 선발 라울 발데스의 가운데 몰린 변화구을 공략해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고, 점수 차를 두 점으로 줄였다.
5회초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이 1사후 미에세스에게 안타를 맞았고, 카브레라에게 펜스 상단을 맞는 1타점 2루타로 실점했다.
5회말 한국이 경기를 뒤집었다. 양의지와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올림픽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박해민이 1타점 적시타를 쳤고, 허경민이 투수 땅볼로 1타점을 올렸다. 이후 박해민의 3루 도루와 상대 폭투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의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대타 오재일이 볼넷으로 출루해서 1, 2루 찬스를 다시 만들었다. 강백호가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 한국은 필승조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조상우는 1사 후 구즈만에게 볼넷, 보니파시오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하며 1, 2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 타자를 메히야를 2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이때 로드리게즈 타석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왔다. 로드리게스가 스윙 후 손에 맞았지만, 심판진은 몸 맞는 공으로 선언하면서 출루했다. 김경문 감독이 통역과 함께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 후 조상우가 프란시스코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8회초 오승환이 마운드 올랐지만 빅이닝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선두타자 구즈만이 안타 후 보니파시오가 번트로 2루에 주자를 보냈다. 이후 메히아가 내야안타, 로드리게스가 볼넷으로 루상을 가득 채웠다. 프란시스코 타석 상황에서 폭투로 동점을 허용했고, 프란시스코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도미니카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미에세스가 결정적인 투런포로 6-10으로 역전당했다.
9회말 한국은 마지막 득점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안타, 박해민이 좌익수 실책으로 2,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 3명이 연속으로 범타로 물러났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일본과 미국 준결승에 이어 도미니카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까지 패하며 올림픽 4위에 머물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