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캡틴 김연경(33,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이 눈물과 함께 태극마크 반납의 뜻을 밝혔다.
한국은 8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15-25, 15-25)으로 졌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1976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메달 도전의 꿈을 다시 한번 미루게 됐다.
경기 후 김연경은 “여기까지 올 거라는 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우리조차도 믿지 못했던 부분을 여기까지 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마지막이 좋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잘 마무리한 거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다른 날과 다를 것 없이 준비했다. 신발 끈 묶고 테이핑하면서 마지막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번 대회는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가 될 것이라 점쳐졌다. 김연경이 던진 출사표와 나이를 고려했을 때 다음 대회를 기약하기가 쉽지 않았다.
김연경은 “조심스러운 이야기긴 하지만 아무래도 이번이 마지막 대표팀이었지 않을까 생각한다. 협회와 이야기도 해봐야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모든 걸 다 쏟았다고 생각한다. 후회는 없다”라며 다음 올림픽뿐만 아니라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후배들과 함께한 이번 올림픽에 대해선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앞으로 살아가는 데도 잊지 못할 순간 될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연경은 “준비하는 과정부터 다 행복했다.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면서 많은 분의 관심 속에 응원을 받는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 마지막 대표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더 쏟아부으려고 했다”라며 이번 도쿄 올림픽을 말했다.
대회 일정을 마친 김연경은 “그냥 쉬고 싶다. 식당 가서 밥 먹고 가족들과 쉬고 싶다”라며 푹 쉬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을 향한 큰 관심에 대해선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사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한국 돌아간다면 실감 나겠지만 올림픽 기간 꿈꾸는 것처럼 많은 응원과 관심 속에 배구 할 수 있어 즐거웠다.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사진=뉴스1
한국은 8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15-25, 15-25)으로 졌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1976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메달 도전의 꿈을 다시 한번 미루게 됐다.
경기 후 김연경은 “여기까지 올 거라는 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우리조차도 믿지 못했던 부분을 여기까지 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마지막이 좋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잘 마무리한 거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다른 날과 다를 것 없이 준비했다. 신발 끈 묶고 테이핑하면서 마지막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번 대회는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가 될 것이라 점쳐졌다. 김연경이 던진 출사표와 나이를 고려했을 때 다음 대회를 기약하기가 쉽지 않았다.
김연경은 “조심스러운 이야기긴 하지만 아무래도 이번이 마지막 대표팀이었지 않을까 생각한다. 협회와 이야기도 해봐야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모든 걸 다 쏟았다고 생각한다. 후회는 없다”라며 다음 올림픽뿐만 아니라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후배들과 함께한 이번 올림픽에 대해선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앞으로 살아가는 데도 잊지 못할 순간 될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연경은 “준비하는 과정부터 다 행복했다.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면서 많은 분의 관심 속에 응원을 받는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 마지막 대표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더 쏟아부으려고 했다”라며 이번 도쿄 올림픽을 말했다.
대회 일정을 마친 김연경은 “그냥 쉬고 싶다. 식당 가서 밥 먹고 가족들과 쉬고 싶다”라며 푹 쉬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을 향한 큰 관심에 대해선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사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한국 돌아간다면 실감 나겠지만 올림픽 기간 꿈꾸는 것처럼 많은 응원과 관심 속에 배구 할 수 있어 즐거웠다.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