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제니 찐팬’ 강소휘의 진심, “어려운 걸 알지만, 배구장 와줬으면”
입력 : 2021.10.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장충] 서울 GS칼텍스 Kixx 에이스 레프트 강소휘는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열렬한 팬으로 유명하다. 그를 향한 강소휘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

GS칼텍스는 30일 오후 4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화성 IBK 기업은행 알토스와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3-1(25-20, 23-25, 25-12, 25-21)로 승리했다. 3승 1패 승점 9점으로 3위와 함께 선두 현대건설(승점 12) 추격에 불을 붙였다.

강소휘는 이날 경기에서 17득점으로 외인 공격수 모마(38득점)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 에이스 다운 면모를 드러내며,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차상현 감독은 강소휘에게 칭찬을 아끼고 있다. 오히려 더 분발해주면서 더 큰 선수로 거듭나길 바라고 있다. 강소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칭찬 한 번 잘 안 해주셔서 넘어가고 있다. 내 할일을 해야 한다. 뭔가 부담감이 있을 거다. 부담감보다 공을 많이 때리면 즐겁다”라며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점점 풀리고 위드코로나 체제로 전환되면서 관중과 함께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편으로 강소휘가 좋아하는 제니를 경기장에서 볼 수 있는 명분도 생겼다. 강소휘는 제니와 온라인 팬 미팅에서 그에게 경기장 직관 희망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블랙핑크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거물급 걸그룹이다. 이로 인해 제니가 직관을 위해 따로 스케줄을 내기 쉽지 않다.

강소휘도 이를 모를 리 없었다. 그는 “매번 어필해도 오기 어려울 것이다. 스포츠 보고 싶다면 장충 왔으면 좋겠다. 서울이니까요”라며 여전히 희망을 잃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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