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이 사람을 검찰총장으로” 1만명 돌파
입력 : 2022.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청와대 국민청원 “이 사람을 검찰총장으로” 1만명 돌파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검사)을 검찰총장에 추천한다는 취지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시된지 이틀 만에 1만 4000명이 넘는 인원의 동의를 얻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게재된 '임은정 검사를 검찰총장으로 임명해주시기 바랍니다'는 제하의 청원글은 1만 4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원인은 "검찰개혁에 가장 적합하고 능력있는 인물로 기수문화를 타파하고 검찰 선진화를 위해서도 옳은 선택이다"며 "국민들은 검찰이 수사에 전문 법률지원과 인권보호감독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갈망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임기를 마치기 전 이 추천에 따라 임 검사를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으로 임명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 검사는 2007년 광주인화학교 청각장애인 성폭력 사건, 일명 '도가니 사건'을 맡아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2012년엔 반공법 위반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고(故) 윤길중 진보당 간사의 재심 공판에서 '무죄'를 구형하며 정직 징계를 받은 그는 그해 9월 민청학련 사건으로 15년형을 선고받은 박형규 목사의 재심 공판에서도 '무죄'를 구형했다.

임 검사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수완박'과 관련, 검찰권 남용 사례 두 가지를 소개하며 "검찰이 잘했다면 검찰개혁 논의가 수십 년 간 계속되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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