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 사망자 나올 때…정호영 행적 봤더니
입력 : 2022.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대구 코로나 사망자 나올 때…정호영 행적 봤더니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인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경북대병원 등 지역 의료진이 사투를 벌이던 2020년 3월 심야에 술집과 식당에서 법인카드로 수십만 원을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실이 제출받은 정 후보자의 법인카드 승인 내역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2020년 3월 10일 자정에 가까운 오후 11시31분 술집에서 법인카드로 10만 원을 결제했다.

이날은 이틀 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받던 1940년생 여성이 숨지면서 62번째 사망자로 기록된 날이다.

정 후보자는 3월 16일 오후 9시 57분 식당에서 22만2천 원, 3월 19일 오후 9시50분 또다른 식당에서 49만 원을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도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5세 남성이 숨지는 등 이 시기 경북대병원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잇따라 나왔다.

당시 대구·경북에서는 그해 2월 18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처음 발견된 뒤 일일 신규 확진자가 수백명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도시 전체가 공포에 휩싸인 시기이기도 하다.

2월 23일에는 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받던 여성이 숨지면서 대구 첫 사망자가 됐다. 이후 한 달 만에 누적 확진자는 약 8천명으로 늘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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