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열병식서 사라진 김여정…의문의 여성이 김정은 수행?
북한이 지난 25일 진행한 조선인민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에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26일 다수 북한 매체가 다룬 열병식 보도에서 김 부부장은 호명되지 않았다. 오후에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열병식 녹화 중계 영상에서도 김 부부장은 없었다.
김 위원장 부인 리설주가 여러 차례 별도 조명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 위원장이 부부 동반으로 열병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그간 김 부부장은 북한의 주요 기념일 정주년 계기 열병식에는 대체로 참석해 왔다. 2015년 10월 당 창건 70주년 열병식, 2017년 4월 김일성 105회 생일 계기 열병식 등이 포함된다.
그는 2018년 2월 건군절 70주년 열병식, 같은 해 9월 정권 수립 70주년 열병식 자리에도 참석했다.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 계기 열병식에서도 김 부부장 모습이 포착됐다.
반면 이번 열병식 직전 행사인 지난해 9월 정권 수립 73주년 계기 열병식에서는 김 부부장이 호명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열병식은 정주년 행사엔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주요 간부들이 대거 참석한 대규모 정주년 행사이자 올해 첫 열병식인 이번 조선인민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에서 김 부부장이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은 다소 의아한 상황으로 해석된다.
김 부부장이 공식 석상에 얼굴을 비춘 것은 4월15일 김일성 110회 생일 계기 중앙보고대회 및 군중시위가 가장 최근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열린 김정일 80회 생일 계기 중앙보고대회에선 김 부부장이 별도 조명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열병식에서는 김 위원장을 미상 여성이 수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북한에선 현송월 당 중앙위 부부장이 주로 맡았던 의전 수행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보이는 다른 여성이 계속해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 2월 28일 열린 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폐막식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이 연설을 위해 연단으로 향하며 손짓하자 검은색 투피스 치마 정장을 입은 여성이 다가와 연설문을 전달했다.
지난 11일 열린 평양 송화거리 준공식에서는 현송월 부부장 옆에서 남색 치마 정장 차림에 검은색 핸드백을 들고 있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틀 뒤인 13일 평양 보통강 강변의 고급 주택지구 경루동 준공식 때도 11일과 같은 차림으로 현장에 도착한 김 위원장 뒤를 지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 중에서 이 여성이 가장 시선을 끌었던 곳은 지난 15일 열린 태양절(김일성 생일) 110주년 중앙보고대회 현장이다.
그간 김 위원장에게서 멀찍이 떨어진 곳에 있었던 여성은, 이날 김 위원장이 입장해 주석단으로 향할 때 당 고위 간부들 바로 뒤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사진=뉴시스
북한이 지난 25일 진행한 조선인민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에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26일 다수 북한 매체가 다룬 열병식 보도에서 김 부부장은 호명되지 않았다. 오후에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열병식 녹화 중계 영상에서도 김 부부장은 없었다.
김 위원장 부인 리설주가 여러 차례 별도 조명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 위원장이 부부 동반으로 열병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그간 김 부부장은 북한의 주요 기념일 정주년 계기 열병식에는 대체로 참석해 왔다. 2015년 10월 당 창건 70주년 열병식, 2017년 4월 김일성 105회 생일 계기 열병식 등이 포함된다.
그는 2018년 2월 건군절 70주년 열병식, 같은 해 9월 정권 수립 70주년 열병식 자리에도 참석했다.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 계기 열병식에서도 김 부부장 모습이 포착됐다.
반면 이번 열병식 직전 행사인 지난해 9월 정권 수립 73주년 계기 열병식에서는 김 부부장이 호명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열병식은 정주년 행사엔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주요 간부들이 대거 참석한 대규모 정주년 행사이자 올해 첫 열병식인 이번 조선인민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에서 김 부부장이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은 다소 의아한 상황으로 해석된다.
김 부부장이 공식 석상에 얼굴을 비춘 것은 4월15일 김일성 110회 생일 계기 중앙보고대회 및 군중시위가 가장 최근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열린 김정일 80회 생일 계기 중앙보고대회에선 김 부부장이 별도 조명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열병식에서는 김 위원장을 미상 여성이 수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북한에선 현송월 당 중앙위 부부장이 주로 맡았던 의전 수행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보이는 다른 여성이 계속해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 2월 28일 열린 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폐막식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이 연설을 위해 연단으로 향하며 손짓하자 검은색 투피스 치마 정장을 입은 여성이 다가와 연설문을 전달했다.
지난 11일 열린 평양 송화거리 준공식에서는 현송월 부부장 옆에서 남색 치마 정장 차림에 검은색 핸드백을 들고 있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틀 뒤인 13일 평양 보통강 강변의 고급 주택지구 경루동 준공식 때도 11일과 같은 차림으로 현장에 도착한 김 위원장 뒤를 지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 중에서 이 여성이 가장 시선을 끌었던 곳은 지난 15일 열린 태양절(김일성 생일) 110주년 중앙보고대회 현장이다.
그간 김 위원장에게서 멀찍이 떨어진 곳에 있었던 여성은, 이날 김 위원장이 입장해 주석단으로 향할 때 당 고위 간부들 바로 뒤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