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 저격 “지난 정권 평가, 대통령이 하는게 아니다”
입력 : 2022.04.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안철수, 문재인 저격 “지난 정권 평가, 대통령이 하는게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새정부 정책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한 것과 관련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다음 정부에 대해 축복을 해주는 게, 잘 되기를 바라는 게 국민을 존중하는 태도"라고 날을 세웠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 통의동 인수위에 출근하며 "지난 정권 5년에 대한 평가는 대통령이 하는 게 아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5년 만에 정권 교체가 됐다는 게 국민의 평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는 오히려 현 정부에서 이러한 어려움이 있었는데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해주는 게 대인 다운 도리"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6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에 관해 "개인적으로는 지금 새정부 집무실 이전 계획이 별로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어딘가 적지인지 두루 여론 수렴도 해보지 않다가 안보위기가 가장 고조되는 정권 교체기에 그냥 '3월말까지 국방부 나가라, 방빼라 우린 거기서부터 5월10일부터 업무 시작하겠'다는 식의 일 추진이 저는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대선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을 얘기한다거나 북한의 버르장머리를 고친다는 거친 표현을 쓰는 것은 국가 지도자로서 적절치 못한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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