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석열 유퀴즈 출연 논란에…황교익 “유재석 괴롭히지마”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출연을 놓고 MC 유재석을 비난하는 건 부당하다고 꼬집었다.
황씨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의 유퀴즈 출연에 대해 유재석에게 입장 표명을 하라고 하지 말라"며 "유재석은 유퀴즈의 진행자일 뿐이다. 진행자는 출연자 선정에 대한 결정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출연자 선정에 대한 일선에서의 책임자는 PD이고 그 위인 CP(책임프로듀서)도 그 일에 관여한다"며 "윤석열 정도의 정치인에 대한 출연 여부는 경영진의 의사도 반영되겠다. 진행자 유재석은 출연자가 누구이든지 간에, 그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고 말고 간에, 진행자로서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퀴즈 제작진이 윤석열 외 정치인의 출연 섭외에 대해 '진행자가 정치인 출연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 모양인데, 여기에 대한 해명은 제작진이 해야지 유재석이 할 것은 아니다"며 "유재석을 더 이상 괴롭히지 마세요. CJ가 나서서 유재석을 보호하세요. 우리, 인간답게 일합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20일 '유퀴즈'에 출연해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느끼는 부담과 책임, 사법시험 준비·검사 재직 시절의 에피소드 등을 털어놓았다. 방송 출연을 놓고 '윤 당선인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으나, '정권 홍보용'이라는 비판과 함께 유재석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향했다.
'유퀴즈' 측이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후보의 출연을 거절한 배경에 유재석의 의사가 반영됐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유재석의 해명을 요구하는 악성 댓글이 난무하자 소속사 안테나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대선 기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도와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던 현근택 전 대변인이 유재석을 향해 “법적 조치 이전에,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총리, 이재명 지사의 유퀴즈(유퀴즈 온더 블록) 출연이 안 된 이유부터 답을 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현 전 대변인은 “악성 댓글에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국민 MC로 존경을 받는 분이라면, 그 이전에 국민들이궁금해하는 것에 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부겸 총리실 관계자도 ‘유재석이 (정치인 출연에) 상당히 부담감을 느낀다는 답변을 받았고 우리도 더는 제안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했고, 이재명 전 지사 비서관도 같은 말을 했다”며 “거절의 이유로 (제작진이) ‘진행자가 싫어한다’는 것을 제시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제작진이 ‘진행자는 출연자 섭외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한 것과 배치된다”며 “제작진이 거절하기 위해 진행자 핑계를 댄 것이라도 해도 믿을 사람이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캡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출연을 놓고 MC 유재석을 비난하는 건 부당하다고 꼬집었다.
황씨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의 유퀴즈 출연에 대해 유재석에게 입장 표명을 하라고 하지 말라"며 "유재석은 유퀴즈의 진행자일 뿐이다. 진행자는 출연자 선정에 대한 결정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출연자 선정에 대한 일선에서의 책임자는 PD이고 그 위인 CP(책임프로듀서)도 그 일에 관여한다"며 "윤석열 정도의 정치인에 대한 출연 여부는 경영진의 의사도 반영되겠다. 진행자 유재석은 출연자가 누구이든지 간에, 그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고 말고 간에, 진행자로서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퀴즈 제작진이 윤석열 외 정치인의 출연 섭외에 대해 '진행자가 정치인 출연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 모양인데, 여기에 대한 해명은 제작진이 해야지 유재석이 할 것은 아니다"며 "유재석을 더 이상 괴롭히지 마세요. CJ가 나서서 유재석을 보호하세요. 우리, 인간답게 일합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20일 '유퀴즈'에 출연해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느끼는 부담과 책임, 사법시험 준비·검사 재직 시절의 에피소드 등을 털어놓았다. 방송 출연을 놓고 '윤 당선인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으나, '정권 홍보용'이라는 비판과 함께 유재석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향했다.
'유퀴즈' 측이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후보의 출연을 거절한 배경에 유재석의 의사가 반영됐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유재석의 해명을 요구하는 악성 댓글이 난무하자 소속사 안테나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대선 기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도와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던 현근택 전 대변인이 유재석을 향해 “법적 조치 이전에,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총리, 이재명 지사의 유퀴즈(유퀴즈 온더 블록) 출연이 안 된 이유부터 답을 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현 전 대변인은 “악성 댓글에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국민 MC로 존경을 받는 분이라면, 그 이전에 국민들이궁금해하는 것에 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부겸 총리실 관계자도 ‘유재석이 (정치인 출연에) 상당히 부담감을 느낀다는 답변을 받았고 우리도 더는 제안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했고, 이재명 전 지사 비서관도 같은 말을 했다”며 “거절의 이유로 (제작진이) ‘진행자가 싫어한다’는 것을 제시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제작진이 ‘진행자는 출연자 섭외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한 것과 배치된다”며 “제작진이 거절하기 위해 진행자 핑계를 댄 것이라도 해도 믿을 사람이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