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방한은 시기상조…기시다, 윤석열 취임식 불참 검토
일본 정부는 다음 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참석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산케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이날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측에서는 기시다 총리의 참석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징용공(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과 위안부 문제의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아 (총리의 방한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취임식에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 각료가 참석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는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는 “하야시 외무상이 참석한다면 새 윤석열 정부의 관계 개선 의지를 환영하면서도, 기시다 총리는 참석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은 지난 26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총리와 만났다. 정책협의단을 이끄는 정진석 국회부의장(단장)은 기시다 총리를 취임식에 초청할지와 관련해 "정상의 참석은 초청이 아니고 해당 국가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만일 우리 대통령 취임식에 온다면 모든 성의를 다해서 모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7일 "우리 정책협의단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를 접견하고 취임 초청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취임식 참석 의사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참석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산케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이날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측에서는 기시다 총리의 참석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징용공(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과 위안부 문제의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아 (총리의 방한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는 “하야시 외무상이 참석한다면 새 윤석열 정부의 관계 개선 의지를 환영하면서도, 기시다 총리는 참석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은 지난 26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총리와 만났다. 정책협의단을 이끄는 정진석 국회부의장(단장)은 기시다 총리를 취임식에 초청할지와 관련해 "정상의 참석은 초청이 아니고 해당 국가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만일 우리 대통령 취임식에 온다면 모든 성의를 다해서 모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7일 "우리 정책협의단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를 접견하고 취임 초청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취임식 참석 의사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