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마지막 청원 답변…문재인 “이명박 사면 찬성도 많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9일부로 운영이 종료되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마지막 답변자로 나섰다. 29일 영상 답변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반대' 청원 등 답변 대기 중인 7건의 청원에 대해 답변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개된 국민청원 영상 답변에서 '이 전 대통령 사면 반대' 청원에 관해 "청원인은 정치부패범죄에 대한 관용 없는 처벌의 필요성과 함께 아직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면서도 "아직은 원론적으로 답할 수밖에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청원인과 같은 의견을 가진 국민들이 많은 반면에 국민 화합과 통합을 위해 사면에 찬성하는 의견도 많다. 사법 정의와 국민 공감대를 잘 살펴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청와대 출입기자단 간담회 자리에서도 이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의 사면 여부에 대해 동일한 원론적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사면에 매우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던 문 대통령이 사면 찬성 의견을 함께 언급했다는 점에서 사면 결단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다음달 8일 석가탄신일을 계기로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와의 동시 사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절차와 5월3일 예정된 국무회의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문 대통령이 이번 주말 안에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전 대통령 사면 반대 청원은 지난달 15일 첫 게시돼 지난 16일 만료됐다. 한 달 동안 총 35만5501명의 동의를 얻어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의 공식 답변 기준을 충족했다.
해당 청원인은 "정치부패범죄에 관해서 관용없는 처벌이 집행돼야 한다. 봐주기식 온정주의적 사면을 해서는 안된다"며 이 전 대통령 사면 반대를 촉구했다.
청원인은 48%가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반대한다는 과거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일부에서 국민통합 관점에서 사면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국민을 분열시키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9일부로 운영이 종료되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마지막 답변자로 나섰다. 29일 영상 답변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반대' 청원 등 답변 대기 중인 7건의 청원에 대해 답변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개된 국민청원 영상 답변에서 '이 전 대통령 사면 반대' 청원에 관해 "청원인은 정치부패범죄에 대한 관용 없는 처벌의 필요성과 함께 아직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면서도 "아직은 원론적으로 답할 수밖에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청원인과 같은 의견을 가진 국민들이 많은 반면에 국민 화합과 통합을 위해 사면에 찬성하는 의견도 많다. 사법 정의와 국민 공감대를 잘 살펴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청와대 출입기자단 간담회 자리에서도 이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의 사면 여부에 대해 동일한 원론적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사면에 매우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던 문 대통령이 사면 찬성 의견을 함께 언급했다는 점에서 사면 결단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다음달 8일 석가탄신일을 계기로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와의 동시 사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절차와 5월3일 예정된 국무회의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문 대통령이 이번 주말 안에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전 대통령 사면 반대 청원은 지난달 15일 첫 게시돼 지난 16일 만료됐다. 한 달 동안 총 35만5501명의 동의를 얻어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의 공식 답변 기준을 충족했다.
해당 청원인은 "정치부패범죄에 관해서 관용없는 처벌이 집행돼야 한다. 봐주기식 온정주의적 사면을 해서는 안된다"며 이 전 대통령 사면 반대를 촉구했다.
청원인은 48%가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반대한다는 과거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일부에서 국민통합 관점에서 사면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국민을 분열시키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