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사저 평산마을, 봉하마을처럼 될 수 없는 이유
입력 : 2022.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살게 될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마을이 고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지냈던 김해 봉하마을처럼 될 지 관심사다.

봉하마을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인기 방문지이며, 진보 진영의 구심점이다. 당연히 평산마을도 주목 받을 수 밖에 없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평산마을이 제2의 봉하마을이 되긴 어렵다는 게 이 지역 사람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산자락에 있는 사저로 가는 길이 폭 4∼6m에 불과한 이면도로뿐이어서 방문객 차량이 몰리면 통행하기 쉽지 않다. 인근에 마땅한 주차장도 없을뿐더러 주차장 부지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양산시는 방문객이 몰려들 경우 인근 통도사 산문주차장(394대)으로 유도할 방침인데, 산문주차장은 사저와 1.8km가량 거리를 두고 있다. 노약자의 경우 걸어서 왕복하기 쉽지 않다.

마을 주민들도 “봉하마을처럼 되는 건 생각도 하기 싫다. 마을에 산책로가 조성되고 있지만 사저 주변에는 인파가 모일 공간도 없고, 차량 통행도 힘든데 어떻게 그렇게 되겠느냐”라고 난색을 표했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