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이명박-김경수 동시 사면 결심 임박
입력 : 2022.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전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상남도지사 사면을 결심하기 직전이다.

중앙일보는 여권 인사와 통화를 통해 “문 대통령이 MB, 김 전 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사면 요청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선 추가로 의견을 듣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MB 사면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국민 청원에 대한 답변자로 나서 “청원인 같은 (사면 반대)의견을 가진 국민들이 많다. 반면 국민화합과 통합을 위해 사면에 찬성하는 의견도 많다”고 말하며 사면 여지를 남겼다.

그는 지난 25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선 “국민의 지지 또는 공감대”를 사면의 기준으로 제시했는데, ‘찬성 의견도 많다’는 이날 발언은 25일보다 더 사면 쪽으로 진전된 방향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

청와대는 MB와 김 전 지사에 대한 동시 사면 가능성에 대비해 반발 여론을 최소화할 방안 마련에도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면 시점을 다음달 6일 임시국무회의로 늦추고, 의원직을 상실한 야당 정치인들을 사면 대상에 추가하는 방안 등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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