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각종 의혹 중심에 섰던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부총리 겸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서 국민께 되돌려드리고 싶었습니다만 많이 부족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떤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겠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었다”라며 “저를 믿고 중책을 맡겨주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그의 자진 사퇴는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 가운데 첫 낙마 사례다. 윤 당선인도 김 후보자의 사의를 수용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이 동문회장을 지낸 풀브라이트 재단에서 아내와 딸, 아들 등 모두가 장학금을 받아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됐다. 이뿐 만 아니라 법인카드 쪼개기 결제 의혹과 성폭력 교수 옹호 논란 등 여러 의혹이 터져 비난을 받았고 사퇴라는 카드를 꺼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인철입니다.

저는 오늘 부총리 겸 장관 후보직을 사퇴합니다.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서 국민께 되돌려드리고 싶었습니다만 많이 부족했습니다.

어떤 변명도 해명도 하지 않습니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었습니다.

저를 믿고 중책을 맡겨주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멀리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2년 5월 3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인철 올림.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