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딸 겨냥한 조국 “천재소녀 찬양 기사 나올 것”
입력 : 2022.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동훈 딸 겨냥한 조국 “천재소녀 찬양 기사 나올 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대입에서 유리한 평가를 받기 위해 논문과 전자책 등을 다수 썼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보수 언론은 조만간 천재소녀라 찬양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교 1학년생이 2021년 하반기 다양한 분야의 고난도 주제에 대하여 단독 저자 영문논문 6편을 작성해 4개의 저널에 게재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3월 입학하자마자 준비했고 2개월 전 저널에 투고했다고 전제하면 6개월 동안 6편, 즉 한 달에 한 편씩 논문을 쓴 것”이라며 “이와 별도로 2021년 11월 자신과 단체의 이름으로 전자책 4권 출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 언론은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검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조 장관은 이전 글에서 한 후보자의 딸이 지난해 하반기 6개의 단독 저자 논문을 작성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저격의 의도를 내비쳤다.

조 전 장관은 한 후보자 딸에게 제기된 의혹을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계속해서 작성하고 있다. 전날에는 한 후보자 딸의 ‘엄마 찬스’ 의혹을 비꼰 만평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가 삭제했다. 만평에는 한 후보자 딸이 “이거 ‘조국’식 스펙 쌓기 아냐? 괜찮을까?”라고 말하면서 기부증서를 오른손에 든 채 기부식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만평 속 한 후보자의 배우자는 “걱정 마. 설마 아빠가 법무부 장관이라도 되겠어?”라고 말하는 모습까지 담겼다. 또 한 후보자를 얼굴이 붉어진 채 왼손에 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그렸다.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다른 글에서는 한 언론 보도 내용을 인용하며 “조민씨와 같이 학교 프로그램을 따라 작성한 미성년 저자 논문도 부모 찬스로 비난받게 되고, 반면 진짜 부모 찬스로 쓴 허위 논문이 ‘부정 아님’으로 면죄부를 얻는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