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동훈 사과 요구에 정정글만 공유한 조국…국민의힘 “좀스럽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의 수상 실적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사과를 요구하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박남춘 인천시장의 정정 글을 공유했다.
한 후보자는 5일 입장문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최강욱 의원, 조 전 장관은 서울시에서 후보자의 딸이 수상한 사실이 없다는 허위사실을, 박 시장은 인천시 산하단체에서 후보자의 딸이 수상한 사실이 없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아니면 말고’ 식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후보자 장녀가 2020년 인천시 산하 단체장으로부터 수상했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몇 시간 뒤 다시 올린 글에서 “한 후보자 장녀의 2020년과 2021년 수상 실적이 있어 사실관계를 정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별다른 말없이 박 시장의 정정 글을 공유했다. 또 지난 4일 서울시와 인천시가 “수상 내역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기사를 공유했던 게시글에는 6일 “보도 후 서울시는 수상기록이 누락된 것으로 추후 확인되었다고 밝힘. 인천시는 ‘시장상’이 아니라 ‘시의회 의장상’, ‘인천시 위탁기관 센터장상’이라고 밝힘”이라고 수정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좀스럽다”는 비판이 나왔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6일 “사과하라니까 박 시장의 정정 글을 공유한 조 전 장관”이라며 “‘대충 이걸로 퉁치자’는 것 같은데, 사과하는 방식마저 좀스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런 자가 잠깐이라도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이었다는 사실이 대한민국의 수치”라고 질타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교 1학년생이 2021년 하반기 다양한 분야의 고난도 주제에 대하여 단독 저자 영문논문 6편을 작성해 4개의 저널에 게재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3월 입학하자마자 준비했고 2개월 전 저널에 투고했다고 전제하면 6개월 동안 6편, 즉 한 달에 한 편씩 논문을 쓴 것”이라며 “이와 별도로 2021년 11월 자신과 단체의 이름으로 전자책 4권 출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 언론은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검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조 장관은 이전 글에서 한 후보자의 딸이 지난해 하반기 6개의 단독 저자 논문을 작성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저격의 의도를 내비쳤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의 수상 실적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사과를 요구하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박남춘 인천시장의 정정 글을 공유했다.
한 후보자는 5일 입장문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최강욱 의원, 조 전 장관은 서울시에서 후보자의 딸이 수상한 사실이 없다는 허위사실을, 박 시장은 인천시 산하단체에서 후보자의 딸이 수상한 사실이 없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아니면 말고’ 식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후보자 장녀가 2020년 인천시 산하 단체장으로부터 수상했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몇 시간 뒤 다시 올린 글에서 “한 후보자 장녀의 2020년과 2021년 수상 실적이 있어 사실관계를 정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별다른 말없이 박 시장의 정정 글을 공유했다. 또 지난 4일 서울시와 인천시가 “수상 내역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기사를 공유했던 게시글에는 6일 “보도 후 서울시는 수상기록이 누락된 것으로 추후 확인되었다고 밝힘. 인천시는 ‘시장상’이 아니라 ‘시의회 의장상’, ‘인천시 위탁기관 센터장상’이라고 밝힘”이라고 수정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좀스럽다”는 비판이 나왔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6일 “사과하라니까 박 시장의 정정 글을 공유한 조 전 장관”이라며 “‘대충 이걸로 퉁치자’는 것 같은데, 사과하는 방식마저 좀스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런 자가 잠깐이라도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이었다는 사실이 대한민국의 수치”라고 질타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교 1학년생이 2021년 하반기 다양한 분야의 고난도 주제에 대하여 단독 저자 영문논문 6편을 작성해 4개의 저널에 게재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3월 입학하자마자 준비했고 2개월 전 저널에 투고했다고 전제하면 6개월 동안 6편, 즉 한 달에 한 편씩 논문을 쓴 것”이라며 “이와 별도로 2021년 11월 자신과 단체의 이름으로 전자책 4권 출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 언론은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검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조 장관은 이전 글에서 한 후보자의 딸이 지난해 하반기 6개의 단독 저자 논문을 작성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저격의 의도를 내비쳤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