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구] 김희웅 기자= 권아솔(35, FREE)이 명현만(37)을 ‘콜’할 수 있을까. 우선 남의철(40, 딥앤하이 스포츠/팀 사내남)을 꺾어야 한다.
권아솔은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60 대회에서 남의철과 코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이번 매치는 3분 3라운드 복싱 대결이다.
약 3년 만의 케이지 복귀다. 경기에 앞서 13일 열린 계체량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권아솔은 오랜 기간 운동을 쉰 티가 났다. 일반인 같은(?) 다소 후덕한 몸매를 자랑하며 체중계에 올랐다.
1차 계체는 실패했다. 착용한 모든 것을 벗고 가림막으로 몸을 가린 채 체중계를 오르락내리락하길 반복했으나 0.1kg 초과했다. 다행히 2차 계체에서는 85.5kg을 정확히 맞췄다.
계체에 실패한 권아솔은 남의철에게 감사함과 미안함을 동시에 표했다. 도발을 내려둔 권아솔은 거듭 고개를 숙이며 “계체량은 목욕탕 체중계랑 오차가 있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사과 후 뜬금없이 명현만을 소환했다. 권아솔은 “명현만 선수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이게 스포츠라고 말하고 싶다”며 자리에 없는 명현만을 찾았다.
이유가 있다. 권아솔은 지난 3월 ‘리얼파이트’ 제작 발표회에서 “명현만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다. 만약 6~7월에 (시합을 잡은 뒤) 도망가면 1억을 주겠다. 케이지는 내가 다 준비하겠다. 몸만 오면 된다”고 도발했다.
명현만도 반응했다. 최근 본인의 유튜브 채널 ‘명현만’을 통해 “권아솔과 시합해서 참교육하겠다. 복싱룰, MMA룰(상관없다). 복싱룰로 하면 왼손만 쓰겠다. 한 손만 쓸 것이다. MMA로 하면 발을 안 쓰겠다”며 “권아솔 스파링과 실전이 어떻게 다른지 보여주면서 참교육하겠다”고 강조했다.
물론 명현만이 영상을 올린 시점은 권아솔과 남의철의 대결이 성사되기 전이다. 그래도 권아솔과 명현만 모두 맞대결을 원하는 만큼, 향후 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둘의 체급 차가 크기에 회의적인 시선이 지배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투기 종목은 한 체급만 높아도 힘 차이가 크다. 권아솔은 라이트급, 명현만은 무제한급에서 활약했기에 결과는 안 봐도 뻔하다는 게 중론이다.
결국 둘의 매치가 열리려면 권아솔이 직접 판을 깔아야 한다. 남의철과 복싱 대결에서 웃어야 명현만과 마주할 명분이 생긴다.
사진=로드FC, 스포탈코리아
권아솔은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60 대회에서 남의철과 코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이번 매치는 3분 3라운드 복싱 대결이다.
약 3년 만의 케이지 복귀다. 경기에 앞서 13일 열린 계체량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권아솔은 오랜 기간 운동을 쉰 티가 났다. 일반인 같은(?) 다소 후덕한 몸매를 자랑하며 체중계에 올랐다.
1차 계체는 실패했다. 착용한 모든 것을 벗고 가림막으로 몸을 가린 채 체중계를 오르락내리락하길 반복했으나 0.1kg 초과했다. 다행히 2차 계체에서는 85.5kg을 정확히 맞췄다.
계체에 실패한 권아솔은 남의철에게 감사함과 미안함을 동시에 표했다. 도발을 내려둔 권아솔은 거듭 고개를 숙이며 “계체량은 목욕탕 체중계랑 오차가 있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사과 후 뜬금없이 명현만을 소환했다. 권아솔은 “명현만 선수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이게 스포츠라고 말하고 싶다”며 자리에 없는 명현만을 찾았다.
이유가 있다. 권아솔은 지난 3월 ‘리얼파이트’ 제작 발표회에서 “명현만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다. 만약 6~7월에 (시합을 잡은 뒤) 도망가면 1억을 주겠다. 케이지는 내가 다 준비하겠다. 몸만 오면 된다”고 도발했다.
명현만도 반응했다. 최근 본인의 유튜브 채널 ‘명현만’을 통해 “권아솔과 시합해서 참교육하겠다. 복싱룰, MMA룰(상관없다). 복싱룰로 하면 왼손만 쓰겠다. 한 손만 쓸 것이다. MMA로 하면 발을 안 쓰겠다”며 “권아솔 스파링과 실전이 어떻게 다른지 보여주면서 참교육하겠다”고 강조했다.
물론 명현만이 영상을 올린 시점은 권아솔과 남의철의 대결이 성사되기 전이다. 그래도 권아솔과 명현만 모두 맞대결을 원하는 만큼, 향후 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둘의 체급 차가 크기에 회의적인 시선이 지배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투기 종목은 한 체급만 높아도 힘 차이가 크다. 권아솔은 라이트급, 명현만은 무제한급에서 활약했기에 결과는 안 봐도 뻔하다는 게 중론이다.
결국 둘의 매치가 열리려면 권아솔이 직접 판을 깔아야 한다. 남의철과 복싱 대결에서 웃어야 명현만과 마주할 명분이 생긴다.
사진=로드FC,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