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대구FC가 성남FC와의 최종전을 남겨두고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대구는 16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경기에서 김천상무와 1-1로 비겼다.

홈팀 대구는 최영은(GK), 조진우, 홍정운, 정태욱, 홍철, 장성원, 이진용, 황재원, 세징야, 제카, 고재현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김천은 김정훈(GK), 강윤성, 송주훈, 박지수, 이유현, 김준범, 윤석주, 고승범, 권창훈, 김지현, 김한길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2분 고재현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김천도 응수했다. 3분 패스 플레이를 이어가던 권창훈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최영은이 발을 뻗어 가까스로 막아냈다.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12분 장성원의 왼발 슈팅이 김정훈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서로 빠른 역습이 이어졌다. 대구는 세징야-제카를 향한 선 굵은 축구로 김천의 뒷공간을 노렸다.

김천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29분 낮고 빠른 크로스가 김준범에게 향했고 김준범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최영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김천의 공격이 이어졌다. 31분 김지현의 날카로운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41분 대구가 완벽한 기회를 놓쳤다. 코너킥 상황에서 세징야의 크로스를 정태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김정훈 골키퍼가 감각적으로 막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홍철의 크로스에 이은 고재현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도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후반 14분 김천의 선제골이 터졌다. 중앙에서 측면으로 공을 돌리던 김천은 김한길이 어려운 자세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대구도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6분 뒤 제카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슈팅을 날렸고 김정훈 골키퍼는 역동작에 걸렸다. 대구의 동점골.

대구는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 대구와 김천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득점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 대구는 잔류를 확정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