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5명 중 1명꼴로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심리상담 희망 의사를 표시한 사람들이어서 실제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경찰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이태원 참사 관련 긴급심리지원 희망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당일 전체 현장 출동 경찰관 1371명 중 254명이 심리치료를 진행했다.
이태원 참사 현장 관할서인 용산경찰서의 경우 긴급심리지원 희망자는 67명이었으며, 이 중 87%(58명)이 치료를 마친 상태다. 이들은 우울감, 죄책감 등에 시달려 일상 유지가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67명은 용산경찰서 소속 전체인원(784명)의 8.5%이지만 참사 당일 배치된 인력(83명)을 기준으로 하면 80%를 넘는 수준이다.
경찰 관계자는 "심리치료의 만족도를 따로 집계하지 않지만 하루 3명 상담받으러 올 정도로 용산서 경찰들의 심리치료 참여율이 저조하다"며 "이태원파출소 경찰관들은 용산서까지 찾아와 치료받아야 하는데, 걸어서 1시간 거리라 불편하다는 호소도 나온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23일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이태원 참사 관련 긴급심리지원 희망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당일 전체 현장 출동 경찰관 1371명 중 254명이 심리치료를 진행했다.
이태원 참사 현장 관할서인 용산경찰서의 경우 긴급심리지원 희망자는 67명이었으며, 이 중 87%(58명)이 치료를 마친 상태다. 이들은 우울감, 죄책감 등에 시달려 일상 유지가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67명은 용산경찰서 소속 전체인원(784명)의 8.5%이지만 참사 당일 배치된 인력(83명)을 기준으로 하면 80%를 넘는 수준이다.
경찰 관계자는 "심리치료의 만족도를 따로 집계하지 않지만 하루 3명 상담받으러 올 정도로 용산서 경찰들의 심리치료 참여율이 저조하다"며 "이태원파출소 경찰관들은 용산서까지 찾아와 치료받아야 하는데, 걸어서 1시간 거리라 불편하다는 호소도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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