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고발하겠다”라고 말한 ‘지라시’ 내용 뭐길래…
입력 : 2022.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권을 떠돌던 소위 '받글'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받글은 받은 글의 줄임말로, 메신저 등을 통해 퍼지는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를 말한다. 비슷한 말로는 '지라시'가 있다.

권 의원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당정이 단일대오를 유지해야 하는 위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회와 출입 기자들 사이에 여러 음해성 허위 사실을 받글과 전언의 형식으로 유포하는 사람이 있다"고 적었다.

이어 "고발을 포함한 강력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힌 권 의원은 "당정이 하나가 돼 싸워도 모자랄 판에, 이토록 비열하게 행동해서야 되겠냐"며 "한가하게 내부 권력 다툼해봐야 윤석열 정부 성공시키지 못하면 아무 의미 없다"고 했다.

지난 11월 말께 권 의원을 비롯한 친윤계 핵심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초대로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온 뒤 국회 출입 기자, 국회 관계자 등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는 '권 의원이 윤 대통령에게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윤 대통령이 이를 거절했다'는 내용의 받글이 퍼졌다.

권 의원이 이날 페이스북에 작성한 글도 해당 글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친윤계 맏형 격이자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권 의원을 견제하기 위해 경쟁 진영에서 허위사실 유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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