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女 집 도어락 바뀐걸 보니… 침대엔 50대 남자 ‘쿨쿨’
입력 : 2022.1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 5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30대 여성의 집에 열쇠공을 불러 도어락을 뜯고 침입해 1박2일 지내다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연제구 한 오피스텔에 사는 30대 여성 A씨는 지난 11월 18일 해외여행 후 집 현관문 앞에 도착한 뒤 깜짝 놀랐다. 도착해 있어야 할 택배가 없고 자신의 집 현관문 도어락이 바뀌었다.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열쇠업체를 불러 강제 문을 연 뒤 집 안으로 들어가서는 더 깜짝 놀랐다. 한 남성이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B씨는 관리사무소에 문을 열어달라고 한 뒤 거절당하자 열쇠 수리공을 불러 35만원을 내고 도어락을 교체한 뒤 이 집에서 1박 2일간 머물렀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B씨를 체포해 주거침입, 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해 A씨 집에 들어가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사연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30대 여성 A씨는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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