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석열 1년 전 감정 남았다면? 속 좁은 정치” 분노
입력 : 2022.1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패한 것에 “대통령 측에서 정말 별별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가지고 저를 떨어뜨리더라”라며 “경기도에 국회의원 지역구가 59개 있는데 그곳 당원들을 거의 못 만날 정도로 당시 대통령 측에서 정말 심하게 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2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유승민은 안 된다는 게 진짜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인지 저도 진짜 궁금하다”며 “만약 (경기지사 경선으로부터) 1년 전 (대선 후보) 경선 때 무슨 감정이 남아서 아직도 정치 보복을 하는 거라면 그런 정치는 정말 좀 속 좁고 너무 쩨쩨한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지난 4월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 결과 44.56%를 득표해 52.67%(현역 의원 감산점 5% 반영)를 기록한 김은혜 당시 후보에게 공천을 내줬다. 유 전 의원은 여론조사에선 김 후보에게 크게 앞섰지만, 당심이 반영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김 후보가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해 패했다.

유 전 의원은 “그 결과가 어떻게 됐나. 그런 식의 공천을 하고 경선에 개입하고 그 후보(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결국 그 선거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경기도에서 지지 않았나”라며 “바로 그 지점을 당원들께 그냥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리고 싶다. 총선에서 이기고 싶나. 그러면 유승민을 선택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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