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반대한 류삼영 총경, 정직 3개월 중징계 확정
입력 : 2022.1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총경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총경이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경향신문이 13일 보도에서 “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징계위)는 이날 류 총경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라고 전했다. 류 총경은 지난 7월23일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는 총경회의 주최를 주도했다가 상부의 해산명령을 즉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지난 8일 징계위에 회부됐다.

류 총경은 징계위 결정에 대해 즉각 불복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 총경은 “국가인권위원장도, 경찰인권위원장도, 경찰 내부에서도 계속 (저를) 징계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는데도 이런 결정이 내려졌다”며 “권력을 쥔 소수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준비가 되는대로 불복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30일 이내에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해 불복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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