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서해 피살 남북관계 악영향” 입단속… 비서관들 반발
입력 : 2022.1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핵심 중 하나인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비서관들에게 입단속 시킨 사실이 밝혀졌다.

동아일보는 13일 보도에서 “서 전 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발생 다음 날 오전 안보실 소속 비서관회의에서 ‘입단속’을 하자 일부 비서관이 이같이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그는 “남북관계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안 유지를 철저히 하라”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보안을 빙자한 은폐 지침을 전달받은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관계자들이 첩보보고서 삭제 지시를 내리는 등 사건 은폐에 동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서 전 실장의 지시를 받은 비서관 일부가 회의를 마친 뒤 사무실로 돌아와 “이거 미친 거 아니냐, 이게 덮을 일이냐” “실장들이고 뭐고 다 미쳤어”라고 하는 등 반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