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 갑질 논란 반박, “학생들 빈부 차이 몰라”
입력 : 2022.1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우 겸 교수 이범수가 학생 차별, 갑질 의혹을 부인했다.

이범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와이케이는 14일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불거진 이범수의 학생 차별 및 갑질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이범수 측은 “이범수 교수가 강의하는 과목 전부 전공필수가 아닌 전공선택 과목으로 이범수 교수의 수업을 이수하지 않아도 졸업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면서 “학교생활에서 이범수 교수의 수업을 피할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빈부에 따라 학생들을 차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분반의 기준은 1학년은 입학성적을 기준으로, 나머지 학년은 직전 학기 성적을 기준으로 한 반에 실력이 고르게 분포될 수 있도록 분반하고 있다”며 “이범수 교수는 분반이 이루어지는 학기 초 학생들의 빈부 차이를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알아야 할 이유도 없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분반을 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이범수의 강의 일정이 불규칙하다는 지적에 “강의 일정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점을 학기 시작 전 수강 신청 기간과 강의 첫 수업 오리엔테이션에서 고지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해진 시간을 초과하여 늦은 시간까지 책임감 있게 수업을 진행한 일이 오히려 이렇게 논란이 될 줄은 전혀 몰랐다”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의 경우, 배차시간에 맞춰 자율 귀가 조치를 취했고, 담당 조교를 통해 관련 과목 수강 학생들과 긴밀히 소통했으나, 학생 개개인의 일정을 더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범수는 추후 예정된 신한대학교의 감사에도 성실히 임하여 모든 의혹을 해소할 것이다. 나아가 허위사실에 기초한 악의적인 콘텐츠, 게시글 및 모욕적인 악성 댓글에 대하여는 단호하게 형사고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범수는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글과 유튜버 구제역의 폭로로 갑질·차별 및 폭언 의혹에 휩싸였다.

유튜버에 제보한 이범수의 학생 A씨는 이범수가 학생들을 경제력에 따라 차별했으며 학생들끼리 개인 사찰을 시켜 다수 학생들이 휴학과 자퇴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수업 중 가스라이팅과 인격 모독, 심한 욕설을 일삼았다고도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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