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찰청장 아들까지 마약 투여로 자수… 마약 스캔들 확대
입력 : 2022.1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재벌 3세와 연예인 등이 마약 혐의로 기소되고 검찰의 마약 수사망이 점점 좁혀지자 3명이 추가로 자수했고, 그 중 전직 경찰청장 아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지난 11월 재벌가 3세를 포함해 마약사범 9명을 재판에 넘기면서 압수 물품을 공개했다. 액상 형태의 대마와 대마 재배 텐트, 평범한 사전으로 위장한 소형 금고도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마약 유통경로를 따라 수사를 확대해왔는데, 최근 앞서 구속기소된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매한 피의자 3명이 검찰에 자수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자수 시 처벌 수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건데, 추가된 피의자 가운데는 전직 경찰청장 아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 홍모씨를 미국인 공급책으로부터 액상 대마를 사서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고, 범 효성가 3세인 조 모씨와 모 금융지주사 전 회장의 사위도 홍 씨로부터 대마를 구입해 피운 혐의로 적발했다.

수사 향배에 따라 유력가 자제를 중심으로 검찰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단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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