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예고없이 이태원 분향소 방문… 유족들 “돌아가” 거절
입력 : 2022.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예고 없이 핼러윈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가 유족들의 항의를 받고 발길을 돌렸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지하철역 6호선 녹사평역 인근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이날 낮 12시 윤석열 대통령과의 주례 회동 직후 분향소를 찾은 것인데, 총리실 관계자들에게도 미리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분향소에 헌화하고 묵념하는 등 애도를 하지는 못했다. 유족 측에서 한 총리에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가 아니면 받지 않는다"며 "돌아가달라"고 막아섰다.

한 총리는 유족들의 말을 듣고 "잘 알겠다. 수고하세요"라고 말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분향소 방문 30초 만에 일어난 일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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