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경현 기자= 다시 마운드를 밟게 된 김건국의 행보가 모두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방출된 선수가 다시 프로팀으로 돌아오긴 쉬운 일이 아니다. 하물며 1년의 공백이 있었다면 더더욱. 그 어려운 일을 김건국이 해냈다.
지난 11일 KIA 타이거즈는 김건국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10월 롯데에서 방출되고 1년 2개월 만에 이룬 쾌거였다.
KIA 입단이 확정된 후 김건국은 SNS에 "안녕하십니까. KIA 타이거즈 김건국입니다. 1년 만에 인사드립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지금까지 은퇴라는 말은 안 하고 살고 있었는데 그 말을 아직 더 뒤로 밀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그동안 지켜봐 주셨던 롯데 자이언츠 팬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글의 마지막 문구가 야구팬의 심금을 울렸다. 김건국은 "정말 야구가 너무 하고 싶었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며 결의를 다졌다.
야구를 향한 열정이 지금의 김건국을 만들었다. 김건국은 두산 시절 이미 방출을 경험한 적이 있다. 팔꿈치 부상으로 방출된 후 독립리그 고양 원더스에서 계속 공을 던졌고 2013년 NC로 재입단에 성공했다. 이후 KT와 롯데를 거치며 야구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보냈다.
2021년 다시 한번 방출 당했지만 김건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KBO가 방출 선수들을 대상으로 제작한 '도전! 나는 반드시 프로에 간다!'에서 여전한 구위를 자랑하기도 했고, SNS에 꾸준히 피칭 영상을 올리며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무적선수 김건국을 지탱한 건 가족에 대한 사랑이었다. 김건국은 '도전! 나는 반드시 프로에 간다!'에서 "제가 가장으로서 어떻게 해쳐나가야 되는지도 막막하지만 제가 스스로 무언가 해내는 모습을 자꾸 아이들에게 보여줘서 좋은 아빠, 멋있는 아빠로 기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가장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2022년 후반기부터 누리꾼을 강타한 최고의 유행어다. 이 말만큼 김건국을 잘 표현하는 문장은 없다. 88년생으로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드는 나이에도 꺾이지 않고 포기하지 않은 김건국. 그의 야구 인생은 이제 다시 시작이다.
사진=뉴스1
방출된 선수가 다시 프로팀으로 돌아오긴 쉬운 일이 아니다. 하물며 1년의 공백이 있었다면 더더욱. 그 어려운 일을 김건국이 해냈다.
지난 11일 KIA 타이거즈는 김건국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10월 롯데에서 방출되고 1년 2개월 만에 이룬 쾌거였다.
KIA 입단이 확정된 후 김건국은 SNS에 "안녕하십니까. KIA 타이거즈 김건국입니다. 1년 만에 인사드립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지금까지 은퇴라는 말은 안 하고 살고 있었는데 그 말을 아직 더 뒤로 밀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그동안 지켜봐 주셨던 롯데 자이언츠 팬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글의 마지막 문구가 야구팬의 심금을 울렸다. 김건국은 "정말 야구가 너무 하고 싶었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며 결의를 다졌다.
야구를 향한 열정이 지금의 김건국을 만들었다. 김건국은 두산 시절 이미 방출을 경험한 적이 있다. 팔꿈치 부상으로 방출된 후 독립리그 고양 원더스에서 계속 공을 던졌고 2013년 NC로 재입단에 성공했다. 이후 KT와 롯데를 거치며 야구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보냈다.
2021년 다시 한번 방출 당했지만 김건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KBO가 방출 선수들을 대상으로 제작한 '도전! 나는 반드시 프로에 간다!'에서 여전한 구위를 자랑하기도 했고, SNS에 꾸준히 피칭 영상을 올리며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무적선수 김건국을 지탱한 건 가족에 대한 사랑이었다. 김건국은 '도전! 나는 반드시 프로에 간다!'에서 "제가 가장으로서 어떻게 해쳐나가야 되는지도 막막하지만 제가 스스로 무언가 해내는 모습을 자꾸 아이들에게 보여줘서 좋은 아빠, 멋있는 아빠로 기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가장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2022년 후반기부터 누리꾼을 강타한 최고의 유행어다. 이 말만큼 김건국을 잘 표현하는 문장은 없다. 88년생으로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드는 나이에도 꺾이지 않고 포기하지 않은 김건국. 그의 야구 인생은 이제 다시 시작이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