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SSG 랜더스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2023시즌 연봉계약을 마무리했다.

SSG는 24일 "2023년 재계약 대상자 49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규시즌 전 경기인 144경기에 출전해 데뷔 후 첫 3할대 타율과(0.304)과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최지훈은 기존 연봉 1억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2배 인상됐다. 2년 연속 주전 유격수로 공수 양면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박성한은 1억4000만원에서 2억7000만원으로 92.9% 인상됐다.

데뷔 첫 시즌 13홈런을 기록하며 차세대 거포로 가능성을 보여준 내야수 전의산은 200%인상된 9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 2023시즌 SSG 팀내 최고 인상률이다.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한 서진용은 2억6500만원(43.2%, 8000만원↑)에 계약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빠른 성장세를 보여준 오원석은 1억4000만원(115.4%, 7500만원↑)에 계약해 데뷔 첫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통합우승에 기여한 베테랑 투수들도 연봉 훈풍을 맞았다. 노경은은 1억7000만원(70%, 7000만원↑), 고효준은 8500만원(112.5%, 4500만원↑)에 각각 계약을 맺었다.

이외에도 SSG는 김민식 1억5000만원(57.9%, 5500만원↑), 최민준 1억3000만원(100%, 6500만원↑), 최경모 5000만원(66.7%, 2000만원↑) 등 재계약 대상자 전원과 2023시즌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계약을 마친 최지훈은 "지난해 팀 통합우승에 기여하며 구단과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매우 뜻 깊다"며 "구단에서 믿어주신 만큼 올시즌 매 경기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