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캐넌히터' 김재현, LG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부임
입력 : 2023.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캐넌히터' 김재현(45)이 다시 LG 유니폼을 입는다.

LG 트윈스는 29일 "김재현 해설위원을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재현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는 신일고를 졸업한 뒤 1994년 LG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시즌부터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김재현은 서용빈, 류지현과 함께 신인 3인방으로 활약하며 LG의 2번째 우승에 기여했고 외야수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2004시즌 후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로 이적한 김재현은 2005년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07년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하며 SK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두 차례(2008년, 2010년) 더 우승반지를 낀 김재현는 2010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와 국가대표팀에서 타격코치를 역임했고 야구 해설위원과 한국야구위원회 기술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LG 구단은 "선수 육성 방향성을 점검하고 육성 체계의 발전을 위해 전력강화 코디네이터 보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재현 전력강화 코디네이터가 국가대표를 비롯해 현장 타격코치의 경험, 그리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풍부한 야구 관련 경력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프런트와 현장의 가교 역할로 구단의 전력 강화를 위한 적임자로 판단하였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향후 김재현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는 프런트 및 선수단 전반에 대한 조언과 체질 개선 등 프런트 내 전략적 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재현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는 "LG 트윈스로 돌아와서 설렌다. 구단에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이 많다. 프런트와 현장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한목소리로 더 강력하고 단단한 팀이 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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