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23시즌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KIA는 29일 2023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재계약 한 선수들 가운데 연봉 인상은 28명, 동결 10명, 삭감 7명이다.

2년 연속 30세이브를 돌파한 마무리 정해영은 1억7000만원에서 35.3% 인상된 2억3000만원에 계약했다. 이는 팀내 비FA 재계약 대상자(외국인 선수 제외) 중 최고 연봉이다. 지난해 75경기에 출전해 17홀드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며 불펜의 핵으로 활약한 이준영은 6500만원에서 109% 인상된 1억4000만원에 계약해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데뷔 2년차에 10승 고지를 밟은 이의리는 9000만원에서 66.7% 인상된 1억5000만원에 사인하며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야수 중에는 유격수 박찬호가 1억2000만원에서 66.7% 오른 2억원에 계약해 팀 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내야수 황대인이 지난해(6500만원)보다 100% 인상된 1억3000만원에 재계약 했고 외야수 이창진 역시 7000만원에서 100% 오른 1억4000만원에 사인했다. 외야수 이우성은 4100만원에서 1400만원(34.1%) 오른 5500만원에 계약했다. '제2의 이종범'으로 주목받았던 김도영은 3000만원에서 2000만원(66.7%) 오른 5000만원에 2년차 연봉 합의를 했다.

이준영과 황대인, 이창진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게 됐고, 이의리는 데뷔 3년차에 억대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