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경현 기자= 은퇴를 선언한 배성근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1월 31일 "배성근 선수가 구단과 면담을 통해서 은퇴를 선언했다"고 알렸다.
경상중-울산공고를 졸업하고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40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배성근은 2019년 처음으로 1군에 데뷔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기대주였던 배성근은 2019년 후반기에 시카고 컵스 유망주 캠프에도 다녀오기도 했다.
배성근은 2022 시즌 말미 생존을 위해 투수 전향을 시도하기도 했다. 교육리그에서 최고 148km/h 강속구를 던지며 기대를 모은 배성근은 2023시즌을 앞두고 연봉 계약까지 완료했지만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배성근는 은퇴 선언과 더불어 개인 SNS에 장문의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학창 시절부터 롯데 자이언츠라는 팀에서 뛰고 싶었고 유격수로 자리를 잡아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는 야구선수가 되고 싶었다"며 "롯데자이언츠의 유격수는 저의 꿈이자 자부심이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지금까지 19년간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정말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아부어 왔던 것 같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런 저의 마음과는 달리 결과는 마음처럼 따라 주지 않았고 힘든 작년 2022시즌을 보냈다. 고민이 깊어지던 상황에서 투수 전향이라는 또 다른 돌파구를 찾아보려 했으나 저에게 있어서만큼은 유격수가 아니고서는 선수로서의 생활이 의미가 없다는 것을 비시즌 동안 느꼈다"고 은퇴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9년이라는 시간동안 부산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롯데자이언츠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또 정말 가족같이 옆에서 늘 의지가 되어준 팀 동료들 덕분에 즐겁게 야구 할 수 있었다"며 다시금 롯데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팬에게도 인사를 잊지 않았다. 배성근은 "무엇보다 9년간 저를 뛰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셨던 롯데자이언츠 팬 및 야구선수 배성근의 팬이 되어주셨던 모든 분들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며 "많이 부족했던 저에게 해주신 응원 한마디 한마디가 큰 힘이 되었다. 그 한마디 응원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저도 이제 같은 팬의 입장에서 롯데자이언츠 그리고 우리 팀 동료들 많이 응원하겠다. 제가 야구를 하는 동안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베풀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롯데 구단 관계자는 "배성근 선수가 2군 선수들이 얼마나 고생이 많은지 알고 있기에 동료 및 선후배들을 위해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1000만 원 상당의 기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성근은 한 번도 고액 연봉을 받아본 적이 없다. 은퇴 직전 시즌 연봉은 4200만 원에 불과하다. 야구와 롯데에 대한 애정이 이와 같은 선행을 이끌었다.
배성근은 앞으로 야구가 아닌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고 도전한다고 한다. 그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앞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볼 예정"이라고 글을 남겼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는 1월 31일 "배성근 선수가 구단과 면담을 통해서 은퇴를 선언했다"고 알렸다.
경상중-울산공고를 졸업하고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40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배성근은 2019년 처음으로 1군에 데뷔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기대주였던 배성근은 2019년 후반기에 시카고 컵스 유망주 캠프에도 다녀오기도 했다.
배성근은 2022 시즌 말미 생존을 위해 투수 전향을 시도하기도 했다. 교육리그에서 최고 148km/h 강속구를 던지며 기대를 모은 배성근은 2023시즌을 앞두고 연봉 계약까지 완료했지만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배성근는 은퇴 선언과 더불어 개인 SNS에 장문의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학창 시절부터 롯데 자이언츠라는 팀에서 뛰고 싶었고 유격수로 자리를 잡아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는 야구선수가 되고 싶었다"며 "롯데자이언츠의 유격수는 저의 꿈이자 자부심이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지금까지 19년간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정말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아부어 왔던 것 같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런 저의 마음과는 달리 결과는 마음처럼 따라 주지 않았고 힘든 작년 2022시즌을 보냈다. 고민이 깊어지던 상황에서 투수 전향이라는 또 다른 돌파구를 찾아보려 했으나 저에게 있어서만큼은 유격수가 아니고서는 선수로서의 생활이 의미가 없다는 것을 비시즌 동안 느꼈다"고 은퇴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9년이라는 시간동안 부산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롯데자이언츠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또 정말 가족같이 옆에서 늘 의지가 되어준 팀 동료들 덕분에 즐겁게 야구 할 수 있었다"며 다시금 롯데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팬에게도 인사를 잊지 않았다. 배성근은 "무엇보다 9년간 저를 뛰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셨던 롯데자이언츠 팬 및 야구선수 배성근의 팬이 되어주셨던 모든 분들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며 "많이 부족했던 저에게 해주신 응원 한마디 한마디가 큰 힘이 되었다. 그 한마디 응원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저도 이제 같은 팬의 입장에서 롯데자이언츠 그리고 우리 팀 동료들 많이 응원하겠다. 제가 야구를 하는 동안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베풀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롯데 구단 관계자는 "배성근 선수가 2군 선수들이 얼마나 고생이 많은지 알고 있기에 동료 및 선후배들을 위해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1000만 원 상당의 기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성근은 한 번도 고액 연봉을 받아본 적이 없다. 은퇴 직전 시즌 연봉은 4200만 원에 불과하다. 야구와 롯데에 대한 애정이 이와 같은 선행을 이끌었다.
배성근은 앞으로 야구가 아닌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고 도전한다고 한다. 그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앞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볼 예정"이라고 글을 남겼다.
사진=롯데 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