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안우진(24·키움 히어로즈)을 향한 테러를 암시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유력 용의자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A씨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린 11월 7일 오전 8시15분께 '안우진 ○○에 염산을 뿌리기 위해서 2년을 기다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린 의혹을 받는다. 당시 협박 글에는 "야구 배트로 남의 인생 망쳤으면서 여론몰이 (해도) 그러려니 했는데 유튜버까지 끌어들였다"며 "(안우진이) 자충수를 둔 것"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다른 커뮤니티 이용자가 혹시 모를 테러를 걱정해 '안우진 선수에 대한 테러가 우려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해당 게시글이 올라온 시간대의 아이피를 역추적 하는 등 수사기법을 통해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을 벌이는 동시에 자택도 압수수색했지만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다. 조사과정에서 A씨는 "안우진을 협박하는 글을 올린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찰은 A씨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객관적인 증거를 찾지 못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 수사기법을 통해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해 조사를 벌였다"면서도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를 찾지 못해 사건을 불송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A씨 외 다른 용의자가 없는 만큼 이번 사건은 사실상 이대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안우진은 휘문고 재학 시절 학교 폭력 전력으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자격정지 3년 처분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명실상부 KBO 리그 최고 투수로 인정받았지만, 학교 폭력 논란으로 2023 WBC 대표팀에는 뽑히지 못했다.
사진=뉴스1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A씨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린 11월 7일 오전 8시15분께 '안우진 ○○에 염산을 뿌리기 위해서 2년을 기다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린 의혹을 받는다. 당시 협박 글에는 "야구 배트로 남의 인생 망쳤으면서 여론몰이 (해도) 그러려니 했는데 유튜버까지 끌어들였다"며 "(안우진이) 자충수를 둔 것"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다른 커뮤니티 이용자가 혹시 모를 테러를 걱정해 '안우진 선수에 대한 테러가 우려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해당 게시글이 올라온 시간대의 아이피를 역추적 하는 등 수사기법을 통해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을 벌이는 동시에 자택도 압수수색했지만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다. 조사과정에서 A씨는 "안우진을 협박하는 글을 올린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찰은 A씨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객관적인 증거를 찾지 못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 수사기법을 통해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해 조사를 벌였다"면서도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를 찾지 못해 사건을 불송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A씨 외 다른 용의자가 없는 만큼 이번 사건은 사실상 이대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안우진은 휘문고 재학 시절 학교 폭력 전력으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자격정지 3년 처분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명실상부 KBO 리그 최고 투수로 인정받았지만, 학교 폭력 논란으로 2023 WBC 대표팀에는 뽑히지 못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