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경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부진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정후는 16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0회 말 끝내기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전까지 4타석 3타수 무안타 1고의사구에 그쳤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한방을 보여줬다.
최근 7경기에서 9안타를 치며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도 타율 상위권에 이정후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이정후는 현재 11경기에서 타율 .238을 기록했다. 역대 이정후의 11경기 성적 중 가장 나쁘다.(19년 .250)
많은 관계자들이 이정후의 부진 원인을 불운에서 찾고 있다. 이정후의 인플레이 타구 타율(BABIP)은 .216으로 커리어 평균 .356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단순 운의 영향으로 치부할 순 없다. 지금까지 이정후의 컨택 비율은 84.1%로 커리어 역사상 가장 낮다.(2017년 데뷔 시즌 88.8%)
이정후는 최고의 장점인 컨택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2스트라이크 이후 컨택 비율은 2022년 91.3%에서 올해 84.2%까지 추락했다. 스트라이크 존 밖 컨택 비율 또한 85.2%에서 70.0%까지 급락했다.
이정후는 16일 경기 종료 후 투수들이 정면승부를 해주지 않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너무 어렵다. 투수들이 (공을) 너무 어렵게 던진다. 실투를 던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홈런 친 공 딱 하나만 실투였다. 그걸 놓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투수들이 이정후에게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않고 있다. 전체 투구 중 이정후의 볼 비율은 45.8%에 달한다. 이정후 커리어 중 가장 높은 비율이며,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1위 추신수 45.9%)
이전까지 이정후 뒤에는 박병호, 김하성, 푸이그 등 든든한 강타자들이 버티고 있었지만 현재 이정후 뒤엔 위압감을 가진 타자가 보이지 않는다.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이정후 뒤 4번 타순에 나서고 있지만 그에게 장타를 기대하긴 힘들다.
게다가 이정후는 키움을 넘어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발돋움했다. 투수들이 이정후를 부담 없이 거를 상황이 만들졌다. 실제로 이정후의 볼넷 비율(17.3%)과 순수 출루율(.147) 모두 커리어에서 가장 높다.
이정후는 “처음 겪어보는 시즌”이라며 “나쁜 공을 애써 치려고 노력하는 것보단 볼넷을 골라 출루하는 것이 팀에 더욱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계속 출루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사진=OSEN
이정후는 16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0회 말 끝내기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전까지 4타석 3타수 무안타 1고의사구에 그쳤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한방을 보여줬다.
최근 7경기에서 9안타를 치며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도 타율 상위권에 이정후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이정후는 현재 11경기에서 타율 .238을 기록했다. 역대 이정후의 11경기 성적 중 가장 나쁘다.(19년 .250)
많은 관계자들이 이정후의 부진 원인을 불운에서 찾고 있다. 이정후의 인플레이 타구 타율(BABIP)은 .216으로 커리어 평균 .356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단순 운의 영향으로 치부할 순 없다. 지금까지 이정후의 컨택 비율은 84.1%로 커리어 역사상 가장 낮다.(2017년 데뷔 시즌 88.8%)
이정후는 최고의 장점인 컨택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2스트라이크 이후 컨택 비율은 2022년 91.3%에서 올해 84.2%까지 추락했다. 스트라이크 존 밖 컨택 비율 또한 85.2%에서 70.0%까지 급락했다.
이정후는 16일 경기 종료 후 투수들이 정면승부를 해주지 않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너무 어렵다. 투수들이 (공을) 너무 어렵게 던진다. 실투를 던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홈런 친 공 딱 하나만 실투였다. 그걸 놓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투수들이 이정후에게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않고 있다. 전체 투구 중 이정후의 볼 비율은 45.8%에 달한다. 이정후 커리어 중 가장 높은 비율이며,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1위 추신수 45.9%)
이전까지 이정후 뒤에는 박병호, 김하성, 푸이그 등 든든한 강타자들이 버티고 있었지만 현재 이정후 뒤엔 위압감을 가진 타자가 보이지 않는다.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이정후 뒤 4번 타순에 나서고 있지만 그에게 장타를 기대하긴 힘들다.
게다가 이정후는 키움을 넘어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발돋움했다. 투수들이 이정후를 부담 없이 거를 상황이 만들졌다. 실제로 이정후의 볼넷 비율(17.3%)과 순수 출루율(.147) 모두 커리어에서 가장 높다.
이정후는 “처음 겪어보는 시즌”이라며 “나쁜 공을 애써 치려고 노력하는 것보단 볼넷을 골라 출루하는 것이 팀에 더욱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계속 출루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