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현종 대결 승리' 양현종, '161승' 정민철 넘어 KBO 통산 다승 단독 2위 도전
입력 : 2023.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IA 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35)이 KBO 리그 개인 통산 다승 단독 2위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개인 통산 161승을 기록하고 있는 양현종은 정민철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역대 다승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양현종이 이날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되면 개인 통산 162승째를 기록, 단독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역대 1위 기록은 송진우(210승)가 보유하고 있다.

선발승 기록으로는 역대 1위가 가시권이다. 양현종은 지난 4월 22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통산 160승이자 158번째 선발승을 거두며 정민철(선발승 157회)을 제치고 통산 2위에 올라섰다. 이후 지난 9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서 운명의 라이벌 김광현(6이닝 3실점)과 맞대결을 펼쳤고 8이닝 무실점 역투로 통산 161승을 거뒀다. 159번째 선발승을 거둔 양현종은 선발로 5승을 추가하면 송진우(선발승 163회)를 제치고 통산 최다 선발승 1위에 올라서게 된다.

양현종은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시즌이 개막하자 보란 듯이 5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97로 활약하며 클래스를 증명하고 있다. 예전만큼 빠른 구속은 아니지만 완급 조절과 경기 운영 능력으로 타자를 요리하고 있다.

양현종의 통산 162승 도전 경기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두산 에이스 알칸타라다. 올 시즌 7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하고 있는 알칸타라를 상대로 양현종은 팀의 4연패 탈출과 통산 다승 단독 2위 고지 정복,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도전한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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