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보살'이라 불리는 한화 이글스 팬들이 결국 폭발했다. 수베로 전 감독을 갑작스럽게 경질한 한화 프런트가 팬들의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일부 한화 팬들은 15일 "이번 수베로 감독 경질 사건으로 인해 드러난 한화 이글스 프런트의 습관성 책임 회피에 대해 매우 분노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의견을 모은 팬들은 자발적 모금을 했고, 15일부터 한화 그룹 본사, 압구정 갤러리아, 상암동 등지에서 프런트를 규탄하는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
팬들은 반복되는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를 지적했다. 특히 올 시즌 영입한 버치 스미스는 부상 리스크 때문에 국내 다른 구단들이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 판단한 반면, 한화는 메디컬 체크에서 문제가 없었다며 영입을 강행했다. 결국 100만 달러(연봉 70만 달러 보장)를 꽉 채워 계약한 스미스는 개막전에서 2⅔이닝만에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강판했고 한 경기만에 퇴출됐다.
오그레디 역시 일본 리그에서 타율 꼴찌를 기록할 정도로 실패한 공갈포 유형의 타자인데 아시아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한화가 영입을 했고 결국 KBO리그에서도 1할대로 부진한 결과를 내고 있다. 팬들은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가 성적 부진으로 직결됐지만 프런트가 이를 외면하고 수베로 전 감독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팬들은 일관성 없이 리빌딩에서 '이기는 야구'로 급선회 한 부분도 지적했다. 팬들은 구단이 올 시즌을 앞두고 수베로 전 감독 부임 3년 차인 올해가 리빌딩의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지만, 시즌 개막 후 갑자기 실험 야구와 시프트 등이 문제라며 '이기는 야구'를 하지 못한 책임을 감독에게 전가했다고 주장했다. 예상치 못한 시점에 감독이 경질되고 갑작스럽게 팀 운영 방향성이 변경되면서 선수들에게 부담이 돌아가게 됐다고 지적했다.
팬들이 요구하는 부분은 프런트가 감독 및 선수단에 성적 부진의 책임을 전가하지 말 것, 잘못과 책임을 통감하고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 구단의 조속한 후속 조치와 진심 어린 사과, 그리고 단장의 사퇴 등이다.
한편 한화는 수베로 전 감독 경질 후 최원호 신임 감독 체제로 치른 SSG 랜더스와 주말 3연전을 1승1무1패로 마쳤다. 5월에 열린 최근 10경기에서 6승1무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갑작스런 감독 교체와 그에 따른 후폭풍으로 팬심은 여전히 들끓고 있다.
사진='이글스 트럭 오피셜' 인스타그램
일부 한화 팬들은 15일 "이번 수베로 감독 경질 사건으로 인해 드러난 한화 이글스 프런트의 습관성 책임 회피에 대해 매우 분노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의견을 모은 팬들은 자발적 모금을 했고, 15일부터 한화 그룹 본사, 압구정 갤러리아, 상암동 등지에서 프런트를 규탄하는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
오그레디 역시 일본 리그에서 타율 꼴찌를 기록할 정도로 실패한 공갈포 유형의 타자인데 아시아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한화가 영입을 했고 결국 KBO리그에서도 1할대로 부진한 결과를 내고 있다. 팬들은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가 성적 부진으로 직결됐지만 프런트가 이를 외면하고 수베로 전 감독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팬들은 일관성 없이 리빌딩에서 '이기는 야구'로 급선회 한 부분도 지적했다. 팬들은 구단이 올 시즌을 앞두고 수베로 전 감독 부임 3년 차인 올해가 리빌딩의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지만, 시즌 개막 후 갑자기 실험 야구와 시프트 등이 문제라며 '이기는 야구'를 하지 못한 책임을 감독에게 전가했다고 주장했다. 예상치 못한 시점에 감독이 경질되고 갑작스럽게 팀 운영 방향성이 변경되면서 선수들에게 부담이 돌아가게 됐다고 지적했다.
팬들이 요구하는 부분은 프런트가 감독 및 선수단에 성적 부진의 책임을 전가하지 말 것, 잘못과 책임을 통감하고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 구단의 조속한 후속 조치와 진심 어린 사과, 그리고 단장의 사퇴 등이다.
한편 한화는 수베로 전 감독 경질 후 최원호 신임 감독 체제로 치른 SSG 랜더스와 주말 3연전을 1승1무1패로 마쳤다. 5월에 열린 최근 10경기에서 6승1무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갑작스런 감독 교체와 그에 따른 후폭풍으로 팬심은 여전히 들끓고 있다.
사진='이글스 트럭 오피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