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기세를 잃어버린 롯데 자이언츠가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덜미를 잡혔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4-5로 졌다. 한화와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롯데는 3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31승 26패가 된 롯데는 3위 NC 다이노스(33승 25패)와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롯데는 이날 에이스 나균안이 선발 등판해 기대를 모았지만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나균안은 4이닝 8피안타 2피홈런 4볼넷 3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4이닝은 나균안의 올 시즌 최소 이닝 타이 기록이며, 4볼넷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나균안은 1회 초 선두 타자 이진영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3회 초에도 문현빈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나균안은 이날 경기 전까지 피홈런이 단 1개에 불과했는데, 3이닝 만에 2개의 피홈런을 기록하며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도 5회까지 한화 선발 페냐의 호투에 막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롯데는 6회 말 김민석이 페냐를 상대로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렸고 이어 황성빈도 안타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듯했다. 그러나 안치홍이 바뀐 투수 강재민을 상대로 병살타를 때리며 추격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2-3으로 뒤진 8회 초 롯데는 한화 이도윤의 번트 상황에서 투수 구승민과 1루수 전준우가 서로 타구 처리를 미뤄 출루를 허용했다. 결국 1사 후 정은원의 2루타 때 1루 주자 이도윤이 홈을 밟아 스코어는 2-4로 벌어졌다.
8회 말 역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롯데는 대타 정훈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대주자 이학주로 교체됐고, 유강남의 적시타 때 이학주가 홈까지 들어와 3-4로 추격했다. 그러나 한화가 홈으로 송구하는 틈을 노려 무리하게 추가 진루를 노리던 유강남이 2루에서 잡혔다. 달아오르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주루사였다.
롯데는 9회 말 2사 2루에서 렉스가 천금같은 동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뒷심이 부족했다. 10회 초 등판한 김도규가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바로 신정락으로 교체됐다. 한화 이진영은 희생번트를 시도했는데 또 다시 투수 신정락과 1루수 전준우가 타구 처리 과정에서 호흡이 맞지 않았다. 마치 8회의 데자뷰를 보는 듯했다.
결국 권광민의 희생번트, 노시환 고의사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신정락이 채은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다시 한화가 리드를 가져갔다. 신정락이 최재훈과 이원석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롯데는 10회 말 반격에 실패했고 2연패에 빠졌다. KT 위즈 3연전 스윕패, 삼성 라이온즈 3연전 1승 2패에 이어 하위권 팀에게 3연속 루징 시리즈를 당한 롯데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지옥의 원정 9연전을 맞게 됐다.
사진=OSEN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4-5로 졌다. 한화와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롯데는 3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31승 26패가 된 롯데는 3위 NC 다이노스(33승 25패)와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롯데는 이날 에이스 나균안이 선발 등판해 기대를 모았지만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나균안은 4이닝 8피안타 2피홈런 4볼넷 3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4이닝은 나균안의 올 시즌 최소 이닝 타이 기록이며, 4볼넷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나균안은 1회 초 선두 타자 이진영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3회 초에도 문현빈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나균안은 이날 경기 전까지 피홈런이 단 1개에 불과했는데, 3이닝 만에 2개의 피홈런을 기록하며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도 5회까지 한화 선발 페냐의 호투에 막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롯데는 6회 말 김민석이 페냐를 상대로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렸고 이어 황성빈도 안타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듯했다. 그러나 안치홍이 바뀐 투수 강재민을 상대로 병살타를 때리며 추격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2-3으로 뒤진 8회 초 롯데는 한화 이도윤의 번트 상황에서 투수 구승민과 1루수 전준우가 서로 타구 처리를 미뤄 출루를 허용했다. 결국 1사 후 정은원의 2루타 때 1루 주자 이도윤이 홈을 밟아 스코어는 2-4로 벌어졌다.
8회 말 역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롯데는 대타 정훈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대주자 이학주로 교체됐고, 유강남의 적시타 때 이학주가 홈까지 들어와 3-4로 추격했다. 그러나 한화가 홈으로 송구하는 틈을 노려 무리하게 추가 진루를 노리던 유강남이 2루에서 잡혔다. 달아오르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주루사였다.
롯데는 9회 말 2사 2루에서 렉스가 천금같은 동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뒷심이 부족했다. 10회 초 등판한 김도규가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바로 신정락으로 교체됐다. 한화 이진영은 희생번트를 시도했는데 또 다시 투수 신정락과 1루수 전준우가 타구 처리 과정에서 호흡이 맞지 않았다. 마치 8회의 데자뷰를 보는 듯했다.
결국 권광민의 희생번트, 노시환 고의사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신정락이 채은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다시 한화가 리드를 가져갔다. 신정락이 최재훈과 이원석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롯데는 10회 말 반격에 실패했고 2연패에 빠졌다. KT 위즈 3연전 스윕패, 삼성 라이온즈 3연전 1승 2패에 이어 하위권 팀에게 3연속 루징 시리즈를 당한 롯데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지옥의 원정 9연전을 맞게 됐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