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발 빠른 움직임' 키움, 요키시 대체 선수 이안 맥키니 영입
입력 : 2023.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발 빠르게 에릭 요키시(34)의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키움 16일 요키시를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좌투수 이안 맥키니(29)를 총액 18만 5,000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키움은 KBO에 요키시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지난 6일 고척 LG전 선발 등판한 요키시는 경기 후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왼쪽 내전근 부분파열 진단과 함께 복귀까지 약 6주가 소요될 거라는 소견을 받았다. 키움은 외국인 투수의 장기간 부재로 생기는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했고 숙고 끝에 요키시와 결별을 택했다.

미국 출신인 이안 맥키니는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55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됐다.

181cm, 80kg의 이안 맥키니는 최고구속 147km/h의 직구를 바탕으로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특히 결정구로 활용하는 커브가 위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에는 미국 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 개스토니아 허니 헌터스(Gastonia Honey Hunters)에서 뛰었다. 소속팀에서 투수코치도 겸하고 있어, 분석 데이터를 폭넓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 시즌 8경기에 나서 46⅔이닝이닝 동안 4승 1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9시즌 동안 176경기에 출전해 49승 31패 평균자책 3.59 를 기록했다.

맥키니는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키움에 감사하다. 지난해 준우승에 오른 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스럽다. 시즌 중에 합류하게 됐지만 새로운 팀원과 팬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 컨디션 관리와 분석에 힘써 남은 시즌 동안 팀의 승리와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안 맥키니의 팀 합류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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