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경기 의정부 호원초등학교에서 재직하다 극단 선택으로 숨진 이영승 교사에게 악성민원을 이어간 학부모에 대한 신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제 학부모 자녀들에게도 화살이 돌아가고 있다.
A씨의 아들로 추정되는 학생 B씨의 얼굴을 찍은 사진과 현재 재학 중인 대학교 등 신상정보도 온라인상에 공유되고 있는 실정이다. B씨가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진 대학교 앞에는 항의의 뜻을 담은 대자보가 게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항의문에는 B씨를 향해 “학교에 먹칠하지 말고 자퇴하라”, “악녀의 자식” 등 비난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은 현재 삭제됐으며, 신상을 공개한 인스타그램 계정도 현재는 비공개 상태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A씨의 치료비 강요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지난 21일 경기도교육청 감사에서 A씨의 업무방해 혐의가 상당히 확인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A씨 측은 이 교사에게 치료비를 요구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