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 경질한 SSG, 코치진도 대거 개편...이진영·채병용 코치 등과 작별
입력 : 2023.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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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김원형 감독을 경질한 SSG 랜더스가 코치진도 대거 개편한다.

SSG는 1일 "1군 및 퓨처스팀(2군) 코치 5명에게 내년 시즌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대상자는 1군 채병용 투수코치, 손지환 수비코치, 곽현희 트레이닝코치, 퓨처스팀(2군) 박주언 투수코치, 류재준 컨디셔닝코치이다"라고 발표했다.

SSG는 전날(10월 31일) 아직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김원형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팀 운영 전반과 선수 세대교체 등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팀을 쇄신하고 더욱 사랑받는 강한 팀으로 변모시키기 위해서 변화가 불가피했다"고 계약 해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성적으로 인한 계약해지는 절대 아니다. 포스트시즌 종료 후 내부적으로 냉정한 리뷰를 치열하게 진행했다.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팀을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김원형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코치진도 변화의 바람을 맞게 됐다. SSG는 5명의 코치들에게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하는 한편 "이진영 코치는 사의를 표했으며, 조웅천(두산 베어스), 정상호 코치(롯데 자이언츠)는 타팀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알렸다. 공식 발표를 통해 8명의 코치와 작별을 알린 셈이다.

여기에 앞서 한화 이글스 수석 코치로 이동한 정경배, 롯데 수석코치로 팀을 옮긴 김민재 코치까지 무려 10명의 코치가 팀을 떠나게 됐다. 감독까지 포함해 총 11명의 자리에 공백이 생긴 SSG는 통합우승을 달성한지 1년 만에 유례 없는 변화를 맞게 됐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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