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vs 태너' PO 3차전 라인업 발표...KT, 2차전 그대로-NC, 박건우 DH 출전
입력 : 2023.1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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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T 위즈와 NC 다이노스가 운명의 플레이오프(PO) 3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KT와 NC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3차전에서 격돌한다. 앞서 열린 1, 2차전은 NC가 수원 원정 경기에서 2승을 챙겼다.

벼랑 끝에 몰린 KT는 2차전과 동일하게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 테이블세터와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 클린업, 그리고 문상철(지명타자)-조용호(우익수)-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가 하위타선에 배치됐다.

KT 선발투수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나선다. 고영표는 올 시즌 28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고,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21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공동 2위 에릭 페디, 데이비드 뷰캐넌). 고영표는 올 시즌 NC전에 4차례 등팬하 2승 1패 평균자책점 3.55의 성적을 기록했다.

3차전에서 승부를 끝내려는 NC도 2차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라인업을 꾸렸다. 손아섭(우익수)-박민우(2루수) 테이블세터에 박건우(지명타자)-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 클린업 트리오까지는 타순이 그대로며, 박건우 대신 손아섭이 외야 수비에 나선다. 하워타선은 6번 오영수(1루수)와 7번 서호철(3루수)만 2차전과 타순이 바뀌었고 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의 타순은 그대로 유지됐다.

NC 선발투수는 태너가 나선다. 태너는 지난 8월 KBO리그에 데뷔해 11경기에서 64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2.92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는 지난 9월 13일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태너는 이번 가을야구에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실점, 준PO 3차전 SSG 랜더스전에서 2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이번 PO 3차전은 NC의 포스트시즌 무패 행진에 힘입어 창원NC파크 1만 7,400석이 매진됐다. 만원 관중 앞에서 NC는 3경기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확정을 위해, KT는 리버스 스윕을 위해 결전을 치른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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