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한국시리즈 첫 등판에 나서는 임찬규(31·LG 트윈스)가 가을야구 잔혹사 끊기에 도전한다.
임찬규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2차전에서 박동원의 극적인 역전 투런포로 5-4 승리를 거둔 LG는 임찬규를 앞세워 한국시리즈 2연승에 도전한다.
임찬규는 올 시즌 한 편의 반전 드라마를 썼다. 지난해 6승 11패 평균자책점 5.04로 부진했던 임찬규는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갖췄지만 재수를 결정하고 명예 회복에 도전했다. 그 결과 올 시즌 30경기 14승 3패 평균자책점 3.42의 뛰어난 성적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데뷔 13년 차에 가장 많은 승리,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임찬규는 리그 다승 3위이자 국내 선발투수 최다승을 기록하며 LG의 토종 에이스로 등극했다.
임찬규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에 선착한 LG는 1차전을 패한 뒤 2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2002년 이후 21년 만의 한국시리즈 승리를 맛봤다. 그리고 21년 전 LG의 준우승을 지켜보며 눈물 흘렸던 '엘린이' 임찬규는 데뷔 첫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임찬규는 그동안 가을야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통산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9.00(6이닝 6실점)으로 아픈 기억이 더 많았다. 가을야구 데뷔전이었던 2016년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LG의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2019년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포스트시즌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지만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의 초라한 기록만 남겼고, LG 역시 4차전에서 패하며 가을야구에서 탈락했다.
2020년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연장 13회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지만 LG가 13회 말 끝내기 역전승을 거둬 임찬규도 가을야구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에서 LG가 두산 베어스에 2패를 당하며 탈락했고 임찬규도 더이상의 등판 없이 가을야구를 마무리했다.
임찬규는 2021년 1승 1패로 맞선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포스트시즌 2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지만 2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실점으로 무너졌고, LG도 1승 2패로 또다시 탈락의 쓴맛을 봤다. 2022년 키움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4-6으로 뒤진 8회 말에 등판해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포스트시즌만 나서면 팀과 함께 쓴맛을 봤던 임찬규는 이번에야말로 지긋지긋한 가을야구 악몽을 벗어나 보려 한다.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올 시즌 LG전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을 기록한 '쌍둥이 킬러' 웨스 벤자민으로 만만치 않은 상대다. 게다가 임찬규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4경기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6.61, 수원 원정에서 2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8.53로 좋지 않았다.
FA 재수를 선택했을 때도 임찬규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그러나 임찬규는 보란 듯이 리그 정상급 성적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반전 드라마를 만든 임찬규가 데뷔 첫 한국시리즈 등판에서 그동안의 가을야구 악몽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OSEN
임찬규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2차전에서 박동원의 극적인 역전 투런포로 5-4 승리를 거둔 LG는 임찬규를 앞세워 한국시리즈 2연승에 도전한다.
임찬규는 올 시즌 한 편의 반전 드라마를 썼다. 지난해 6승 11패 평균자책점 5.04로 부진했던 임찬규는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갖췄지만 재수를 결정하고 명예 회복에 도전했다. 그 결과 올 시즌 30경기 14승 3패 평균자책점 3.42의 뛰어난 성적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데뷔 13년 차에 가장 많은 승리,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임찬규는 리그 다승 3위이자 국내 선발투수 최다승을 기록하며 LG의 토종 에이스로 등극했다.
임찬규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에 선착한 LG는 1차전을 패한 뒤 2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2002년 이후 21년 만의 한국시리즈 승리를 맛봤다. 그리고 21년 전 LG의 준우승을 지켜보며 눈물 흘렸던 '엘린이' 임찬규는 데뷔 첫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임찬규는 그동안 가을야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통산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9.00(6이닝 6실점)으로 아픈 기억이 더 많았다. 가을야구 데뷔전이었던 2016년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LG의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2019년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포스트시즌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지만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의 초라한 기록만 남겼고, LG 역시 4차전에서 패하며 가을야구에서 탈락했다.
2020년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연장 13회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지만 LG가 13회 말 끝내기 역전승을 거둬 임찬규도 가을야구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에서 LG가 두산 베어스에 2패를 당하며 탈락했고 임찬규도 더이상의 등판 없이 가을야구를 마무리했다.
임찬규는 2021년 1승 1패로 맞선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포스트시즌 2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지만 2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실점으로 무너졌고, LG도 1승 2패로 또다시 탈락의 쓴맛을 봤다. 2022년 키움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4-6으로 뒤진 8회 말에 등판해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포스트시즌만 나서면 팀과 함께 쓴맛을 봤던 임찬규는 이번에야말로 지긋지긋한 가을야구 악몽을 벗어나 보려 한다.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올 시즌 LG전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을 기록한 '쌍둥이 킬러' 웨스 벤자민으로 만만치 않은 상대다. 게다가 임찬규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4경기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6.61, 수원 원정에서 2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8.53로 좋지 않았다.
FA 재수를 선택했을 때도 임찬규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그러나 임찬규는 보란 듯이 리그 정상급 성적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반전 드라마를 만든 임찬규가 데뷔 첫 한국시리즈 등판에서 그동안의 가을야구 악몽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