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성적' 모두 노리는 류중일호, APBC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
입력 : 2023.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결전지 일본으로 떠났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APBC 대표팀은 14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지난 2017년 첫 대회 이후 6년 만에 두 번째 대회가 열리는 APBC는 한국, 일본, 대만, 호주 등 4개국이 참가한다. 16일부터 19일까지 도쿄돔에서 사흘간 풀리그가 진행되며, 예선 결과에 따라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3위 결정전 및 결승전을 치른다.

2017년 초대 대회 때는 한국, 일본, 대만 등 3개국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일본(3승 무패)에게만 2패를 당하는 등 3경기 1승 2패의 기록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APBC 선수단은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3년차 이내의 선수 및 와일드카드 3명(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의 선수들로 구성된다. 지난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만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차 이하의 유망주들로 구성된 선수단으로 금메달을 딴 한국 대표팀은 이번 APBC에서도 성공적인 세대교체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6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소집 훈련을 실시한 ABPC 대표팀은 지난 12일 최종 26인 명단을 확정했다. 당초 선발됐던 정우영, 문보경(LG 트윈스), 박영현(KT 위즈)은 한국시리즈를 치르느라 합류가 불발됐고, 옆구리 부상을 당한 강백호(KT)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신 투수 신민혁(NC 다이노스), 조병현(SSG 랜더스), 야수 나승엽(롯데 자이언츠), 문현빈(한화 이글스)이 경기력, 컨디션 등을 고려해 최종 엔트리에 합류했다.

한편 대표팀은 16일 낮 12시 호주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르며 17일 오후 7시 한일전을 펼친다. 18일 오후 7시 대만전까지 예선 3경기를 치른 뒤 2위 안에 들면 19일 오후 6시 결승전을, 3위나 4위가 되면 같은 날 오전 11시 3위 결정전을 치른다.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출국하는 대표팀 / 사진=뉴스1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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