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원클럽맨도 떠난다' SSG, 이재원 등 4명 방출...서동민은 은퇴
입력 : 2023.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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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SSG 랜더스가 선수단 추가 정리에 나섰다.

SSG는 24일 "투수 임준섭, 김주한, 양선률과 야수 이재원에게 방출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투수 서동민은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SSG는 앞서 15일 투수 조강희, 길지석, 강매성, 야수 전진우, 이거연, 김규남 등 6명을 방출한 데 이어 이날 4명의 선수를 추가로 방출하며 로스터 정리에 박차를 가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이재원이다. 2006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이재원은 올해까지 18년간 원클럽맨으로 뛰었다. SK와 SSG에서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2007, 2008, 2010, 2018, 2022년)을 함께한 이재원은 특히 2018년 130경기 타율 0.329 17홈런 57타점 OPS 0.918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재원은 2018시즌 종료 후 4년 69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하며 야구 인생의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내리막을 걸었고, 올 시즌에는 27경기 타율 0.091(44타수 4안타) 2타점의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SSG가 감독 교체를 비롯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선언하면서 이재원은 아쉬운 기록을 남긴 채 정들었던 SSG를 떠나게 됐다.

재기를 노렸던 왼손 투수 임준섭은 1년 만에 SSG 유니폼을 벗게 됐다. 2022년 시즌 종료 후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됐던 임준섭은 입단테스트를 통해 SSG에 합류해 올 시즌 41경기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사이드암 투수 김주한도 SSG를 떠난다. 2016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5순위로 SK 와이번스의 지명을 받은 김주한은 1군 통산 143경기 12승 14패 6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6.11의 기록을 남겼다. 2020년 SK 육성선수로 입단했던 양선률은 1군에서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18.00(2이닝 4실점)의 기록을 남기고 방출됐다.

한편, 서동민은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2014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8순위로 SK에 입단했던 서동민은 1군 통산 51경기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4.13의 기록을 남겼다. 현역 마지막 시즌이었던 올해는 2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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