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번째 우승 도전' NH농협카드냐 '추격자' 크라운해태냐…PBA 팀리그 4R 최종일 우승 놓고 격돌
입력 : 2023.1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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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PBA팀리그 4라운드 우승 팀이 13일 밤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의 '우승 결정전'을 통해 가려진다.

1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4라운드 8일 차 경기서 선두 NH농협카드(승점16)와 2위 크라운해태(승점13)가 나란히 패배했다. 전날까지 14연승으로 PBA 팀리그 최다연승을 달리던 NH농협카드는 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0:4 완패해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크라운해태는 블루원리조트에 1:4로 졌다.

이로써 양 팀은 4라운드 최종일인 '우승 결정전'을 통해 우승을 가리게 됐다. '추격자' 입장인 크라운해태의 우승 시나리오는 간단하다. 무조건 승점3짜리 승리로 NH농협카드와 승점을 동률로 맞춰야 한다. 승점 동률일 경우, 승자승 원칙으로 순위를 가린다는 규정에 따라서 우승이 가능하다.

반대로 크라운해태가 패배하거나 풀세트 승리를 거둔다면 풀세트시 패배 팀에도 승점1이 주어지기에 4라운드는 NH농협카드의 시즌 세 번째 우승으로 마감된다.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의 최종일 대결은 13일 밤9시 30분에 치러진다. 앞선 1~3라운드 맞대결에선 NH농협카드가 2승1패로 웃었다.

이날 NH농협카드는 강동궁과 강지은이 2승을 거두는 등 맹활약한 SK렌터카에 완패했다. 1세트 남자복식 전승(6연승)을 달리던 조재호-김현우가 에디 레펀스(벨기에)-강동궁에 7:11(5이닝)로 패한 데 이어 2세트서는 김민아-김보미가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에 5:9(5이닝)로 돌아서며 순식간에 두 세트를 빼앗겼다.

이어 3세트서는 마민껌(베트남)이 강동궁에 12:15(11이닝)로 져 세트스코어 0:3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4세트 혼합복식마저 오성욱-김보미가 응오딘나이(베트남)-강지은에 6:9(6이닝)로 패하며 연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크라운해태는 강민구의 2승과 2세트 여자복식서 7득점을 올린 김민영의 활약을 막지 못하고 패배, 아쉬움을 삼켰다. 선봉 김재근-김태관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을 11:10(5이닝)으로 제압했으나, 이후 내리 4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서 임정숙-백민주 조가 6이닝 공격까지 7:1로 리드하다 김민영의 하이런 6점으로 되살아난 블루원에 8:9(9이닝)로 패배하며 분위기가 뒤집혔다. 이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오태준-임정숙, 김재근이 차례로 사파타, 강민구-스롱 피아비(캄보디아), 강민구에 패배하며 세트스코어 1:4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열린 다른 대결에서는 하나카드가 팀원이 전원 승리에 기여한 활약으로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꺾었고, 웰컴저축은행은 에스와이와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4라운드 최종일인 13일에는 낮12시 30분 하이원리조트-에스와이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하나카드-SK렌터카, 저녁 6시 30분 웰컴저축은행-블루원리조트, 밤 9시 30분에는 우승 결정전인 크라운해태와 NH농협카드가 대결한다. 휴온스는 휴식일을 가진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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