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화끈한 경기를 위해 룰 변경…오는 16일 ‘굽네 ROAD FC 067’부터 적용
입력 : 2023.1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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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화끈한 경기를 위해 로드FC가 이번 대회부터 룰 개선에 나선다.

로드FC는 12일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룰 개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굽네 ROAD FC 067'에서 적용되는 개정된 룰에 관한 영상에서 ROAD FC 심판 팀장으로 활약 중인 임태욱 심판이 출연해 직접 개정된 룰을 설명했다.

선수들의 적극적인 공격을 선호하는 팬들을 위해 로드FC는 화끈한 경기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이번에 룰을 변경하게 된 이유도 지루한 경기를 없애 프로 스포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함이다.

개정된 룰의 핵심은 피니쉬를 하려는 움직임이 아닌, 시간을 끌기 위한 무의미한 움직임을 하는 걸 방지하는 것이다. 무의미한 움직임이라는 것은 최상위 포지션을 점령한 뒤 적극적인 공격이 아닌 유리한 포지션만 유지하려고, 소극적으로 공격에 임해 시간을 끄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심판의 콜이 추가됐다. 기존에는 적극적인 공격을 유도하는 권유 형태의 액션 콜만 존재했는데, 이제는 강제의 의무가 더해진 '피니쉬(FINISH) 콜'이 추가됐다. 심판들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액션(ACTION) 콜'로 1차, 2차까지 적극적인 경기를 유도한 뒤 그래도 적극적인 공격을 하지 않으면 피니쉬 콜을 한다. 피니쉬 콜은 강제성이 있기 때문에 해당 콜 이후에도 적극적인 공격이 없으면 스탠딩 상황에서 다시 경기를 진행한다.

임태욱 심판은 "풀 마운트, 백 마운트는 저희가 정의하는 최상위 포지션이다. 상위 포지션에 있는 선수는 상대를 끝내기 위한 공격을 해야 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상대를 끝내기 위한 공격이 아닌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한 공격(휴식을 취하기 위한 가짜 공격)을 할 시 심판이 '액션 콜(권유 형태의 콜)'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움직임이 없으면 또 '액션 콜'을 한다. 그런데도 큰 움직임이 없다면 '피니쉬 콜'을 한다. '피니쉬 콜' 콜은 강제성이 있다. '피니쉬 콜'을 했는데도 계속 개선된 움직임이 없다면 '스톱 스탠딩(Stop standing)' 선언을 한다"고 덧붙였다.

개선된 룰을 설명하는 영상의 풀버전은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굽네 ROAD FC 067은 오는 16일 오후 4시부터 TV로는 SPOTV2, 온라인에서는 다음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

[굽네 ROAD FC 067 / 12월 16일 오후 4시 스위스 그랜드 호텔]
[파이터100 스페셜 매치 윤형빈 VS 쇼유 니키]
[파이터100 스페셜 매치 권아솔 VS 카즈야]
[무제한급 허재혁 VS 세키노 타이세이]
[-63kg 밴텀급 양지용 VS 박재성]
[-57kg 플라이급 이정현 VS 이길수]
[-63kg 밴텀급 고동혁 VS 최 세르게이]
[-58kg 계약체중 이수연 VS 이은정]
[-70kg 라이트급 김산 VS 신동국]

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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