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K리그 레전드’ 오스마르가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쌓았다.
오스마르는 지난 21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천안시티FC와의 홈경기에 풀타임 출장해 대기록을 달성했다.
외국인 선수 중 데얀(380경기, 2007~2020), 닐손주니어(312경기, 2014~2024)에 이은 역대 3번째 기록이다.
오스마르는 2014년 FC서울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고 영리한 경기 운영과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K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 외국인 선수로 거듭났다.
지난 1월 서울 이랜드 FC에 전격 합류한 오스마르는 올 시즌 부상으로 결장한 3경기를 제외하고 18경기에서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서울 이랜드의 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팀 내 출전시간은 1위(1,620분)다. 20경기를 뛴 김오규(1,592분), 김민규(1,567분)보다 높은 수치로 팀 내에서 차지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시즌 개막전에서 팀의 첫 골을 신고했고 최근 세트피스에서 2골을 뽑아내는 등 시즌 3골을 터트리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올해로 K리그 10년 차를 맞은 오스마르는 창단 10주년을 맞은 서울 이랜드 FC의 승격에 함께 도전한다.
오스마르는 “K리그 300경기를 소화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나도 다른 것들을 제쳐두고 축구에만 열중했고 다른 사람들도 많이 희생하고 도와줬다. 특히 훈련장에 데려다주신 어머니와 먼 타지에서 함께해 준 아내 등 뒷바라지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꾸준히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는 모든 팬들께도 감사하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집중해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오는 8월 10일(토) 오후 7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오스마르 통산 300경기 출전을 기념해 관련 굿즈를 출시하고 각종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