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극장골 제조기’ 김도윤, “어쩌다 추가시간에 득점, 7골 목표 향해 노력”
입력 : 2024.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한재현 기자= 안산그리너스가 추가시간 드라마를 쓰며, 선두 FC안양의 발목을 잡았다. 김도윤이 추가시간 쐐기를 박으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안산은 24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4라운드 홈 경기 3-2 승리를 이뤄냈다, 이로써 5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고, 송경섭 감독대행에게 부임 첫 승을 안겼다.

이날 경기에서 안산은 양세영과 김범수가 골을 넣어 승리를 앞뒀지만, 안산이 골 넣으면 안양은 바로 동점을 만들며 승리가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김도윤이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후반 18분 교체 투입됐고, 추가시간 이준희의 슈팅을 방향 바꿔 결승골로 만들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팀이 이겨서 좋다. 골 언제 넣을 지 기억도 안 난다. 결승골을 넣어 더 기쁘다. (이준희 슈팅을 바꿀거라) 생각을 못했는데 갖다 댔는데 넣었고,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라고 만족했다.

김도윤이 올 시즌 현재까지 기록한 3골(코리아컵 포함) 모두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고, 모두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이었다. 그는 추가시간 극장골 제조기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그는 “어쩌다 추가시간에 넣게 됐다. 기분이 더 배로 좋다”라고 멋쩍어했다.

김도윤은 최한솔, 양세영과 함께 팀 내 최다 득점 선수로 이름을 올리며, 안산 공격에 한 축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욕심이 많다. 김도윤은 “7골이 목표인데 좀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안산의 25라운드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마침 2주 휴식기까지 겹치면서 기간은 더 길어졌다. 무더운 날씨 속 긴 휴식기는 꿀맛 같다.

김도윤은 “잘 쉬고, 감독님의 지시를 잘 이행 할 것이다. 올해 대구에 있는 본가에 못 갔다. 집에 가서 쉬고 싶다”라며 휴식기를 잘 보내려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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